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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경제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어떤 분야이던 마찬가지일
것 같기는 한데 경제학도 결국 시행착오의 연속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난
프리랜서 JAVA 개발자 생활을 하면서 오랜 시간 준비를 했고,
2020년부터는 은퇴를 하고 일명 파이어족으로 산다. 금융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으로만 산다. 투자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할 때는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지식은 경제학에서 나온다는 막연한 기대로
경제학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독학으로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레
경제학보다는 과거의 국가들은 상황에 따라 위기를 어떻게 넘기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흐름으로 진행했는가?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 바뀌어서 관련 책들을 보았다. 또 그것이 결국 경제학의 기본적 개념이 항상 내포되어 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느끼는 그것은 “공짜 점심” 과 “트레이드 오프”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을 보면서 경제학의 흐름으로 내가 느끼는 것은 개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단순하다. 무엇을 하던 트레이드오프에서
발생하는 기댓값만 생각하면 되니깐… 세상에는 내가 공짜 점심이 되는 것 말고는 없는 것이고, 어쩌면 경제학의 시초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에 내주어야 하는
것은?” 이런 개개인의 질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공동체의 문젯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 나온 질문과
해결책들이 누적된 것이 경제학의 시초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실
세계에서 경제학의 느낌이 그런 것인지 한국에서만 그런 것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엄청 어려운 전문 영역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예능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아하게 사기치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 특히 경제학을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경제학이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상당하다. 또 그래서 증권 방송에서는 대학 교수들 불러서 허파에
바람도 잔뜩 집어넣고 붕붕 띄우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조금 지나면 공포감 심어주면서 “도망가”를 외치기도 하면서 빠른 매매가 통해 잔고를 소진하는 모습이 이는 마치 조루 걸린 토끼가 1초에 20번의 운동으로 5초만에
중요한 일을 끝내고 피곤해서 뻗어버리는 모양과 같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경제학을 독학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투자에 필요한 수준의 기본적인 용어 정도만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런 내가 이 책을 보았을 때는 경제학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 간에 상호작용을
신뢰의 기반으로 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행착오의 역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제학에 대한 오해가
있던 사람이 이 책을 보면 어떨까 싶다. 인류 역사 시행착오의 역사 한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