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보카 Top Voca 2 : 전치사 & 콜로케이션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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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배우기에 다시 동기부여가 작동하고 좋은 기회에 얻게 된 책이다. 저자 김정호씨의 다른 영어 책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심심할 때마다 드러누워 GPT 활용해서 배우기에 좋다. 예문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서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하면 확인해주고 틀리면 무엇이 틀린 건지 알려주고 문장들 간의 쓰는 단어들의 차이나 뉘앙스 차이들이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하면 정말 자세하게 잘 알려준다. 또 요즘 무료 GPT 버전이 상위버전으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피드백이 정말 좋아졌다. 특히 이 책은 전치사와 결합된 표현들을 중심으로 배울 수 있어서 GPT를 활용하기도 엄청 좋아서 반갑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책도 피드백이 없으면 최대의 효과를 누리기가 힘든데 이 책은 GPT와 잘 어울린다. 예문들이 다양하고 쉬운 난이도와 복잡한 난이도도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책 한권이 대부분 예문들로 채워져 있다. 쉬운 문장도 있고 어려운 문장도 있다. 예문들이 한글로 먼저 나오고 그 다음 영문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상당히 좋다는 느낌이다. 영문을 먼저 보지 말고 한글 문장을 영문 문장으로 먼저 작성을 해본다. 나 같은 경우는 초보자라 표현도 부족하고 어휘도 부족해서 짧은 문장을 대상으로 영작하고 GPT를 활용해서 피드백을 받는데 이게 상당히 효과가 좋은 느낌을 받는다. 하나하나를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대신에 기억에 오래 남는다. 진정 내가 원하던 효과다.


 저번달에 베트남에 20박으로 처음 자유여행을 갔다가 왔다. 베트남이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니기에 영어를 사용하면 숙박하고 있던 호텔이나 레스토랑 정도이지만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특히 내가 영어가 부족한 탓에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대부분지만 이런 점을 잘 알기에 쉬운 단어로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를 해주면 그래도 이해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대답을 하곤 했는데 난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알고 전달하는 뜻은 몰라서 헛소리를 상당히 많이 한 것 같다. 그 중에 하나가 도와줄까요? 하는 질문이었는데 나는 여기서 “want” 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 “wish”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심오해지는 것을 느꼈고 내가 또 무슨 헛소리를 한 건가?” 궁금증이 들었다. 난 한국에 돌아와서 “want” “wish” 가 전달하는 뉘앙스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웃음이 났다. 아마도 영어권의 사람이었으면 영어 못하는 동양인이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하는데? 했을 것 같은데 베트남 사람도 영어권의 사람이 아니어서 심오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좋은 교재들과 훌륭한 기술들 때문에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예전보다는 배우기가 상당히 쉬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또 한편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아 많은 부분에 유리한 위치에 있으면서 오로지 본능에만 집착한 침팬치와 동급의 삶을 사는지라 AI에 일자리 뺏길 것을 걱정하면서 사는 사람보면 시간은 대부분의 것을 원래치 위치로 이동시킨다는 것이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요즘이다. 지속적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또 최근에 영어 배우기에 동기부여도 되었는데 이 책은 좋은 교재로 활용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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