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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심리학 - 사소한 우연도 놓치지 않는 기회 감지력
바버라 블래츨리 지음, 권춘오 옮김 / 안타레스 / 2023년 8월
평점 :
심리학과 뇌신경 과학을 통합하여 운을 다룬
책이다. 내용이 매우 쉽기에 빠르게 읽히기도 하면서 내용은 삶에 도움이 될 것들로 많이 채워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지난 삶을 회상하게 해주면서도 남은 내 삶에 잠시 생각할 것들을 주는 것과 동시에 경험으로
자리 잡아 당연하지만 그러면서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들에 대한 이론적 정립이 가능하게끔 해준 책이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 책은 “데이비드 핸드”의
추천사가 달려있다. 한국의 번역된 출판 중에 “데이비드 핸드” 추천사가 달린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전부 대중적이기에 쉽게 읽을 수 있고 통찰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또한 학습효과로 책 속에 설명되어 있는 인간의 가장 놀라운 능력인 ‘더
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행운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해야 할까?
나는
현재의 삶이 다른 평범한 직장인들과 다르게 운과 불운의 영향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편이이다. 그러니
이러한 종류의 책은 제목만 보아도 관심이 가기도 하고 평소에 불학실성에 대한 좋은 의사결정에 대한 주제를 다룬 책을 가급적 많이 읽으려는 편이다. 난 코로나 이전 2019년까지 IT
개발자로 단기 계약 형태로 일을 했다. 나중에는 공학사 학위를 가지게 되었지만 전문학사인지라
단기 계약 형태로 일을 하는 것이 그나마 소득을 늘리고 저축을 늘리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었다. 짧게
일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면 뜨내기 같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어차피 난 개발자로 평생을 일할 생각이 없었기에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IT 개발 세계를 떠날 생각이었다. 대신에 악착같이 저축했고
남는 시간 전부는 나의 또 다른 미래의 직업에 투자를 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행운이 있는 사람은
행운이 있게끔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난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2020년 1월 1일에 개인 저축과 소유하고 있던 작은 부동산을 매각하여 지금은 금융투자로 자본차익과 배당소득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다. 갑질하는 고객도 없고 갑질하는 고객한테 당당하게 맞선다는 이유로 그때당시 동급의 노예들에게 안
좋은 시선을 받을 일도 없다. 사실 난 이래서 자본주의가 좋다. 누구나
원한다면 배울 수 있고 능력만큼 가져갈 수 있으며 만일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운명 또한 본인이 선택할 수 있기에 좋다. 민주 자본주의는 본인이 운을 어떻게 믿고 세상과 맞서 개척해 나가겠는가에 따라 행운의 횟수와 크기가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문장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본적이 있거나 들어 보았을 문장이다. 이 책은 행운과 불운에 대한 태도로부터 인간심리의
형성과 뇌신경의 작동이 어떻게 달라지는 확실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는 결코 유토피아 같은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각자 주어진 인생에서 유독 본인이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운이 없게끔 말하고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난 2019년까지 개발자로 일하면서 스스로 운이 없다고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다, 사실 내 입장에서는 그들이 나쁘지는 않았다. 물론 처음에는 그들을 상대하는 법을 몰라서 어리석기도 짓도 했지만 그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았을 때는 일명
“꿀빤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쉽게 돈을 벌기도 했다. 가끔 한달에 600만원을 받으면서 실제 일은 200만원어치는 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심지어 부정적인 마음 가득한 그리고 타인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삶을 잘 사는 것이란 사람을 만났을 때는 어차피
난 IT 개발자를 오래 할 생각이 아니었기에 나에게 더 나은 삶의 행운이 찾아올 것이란 마음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두 달을 전혀 일을 하지 않고 월급을 꼬박꼬박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런 곳에서는
아침 출근할 때 가볍다. 전날 술을 많이 먹고 지각도 해도 되고 헤롱거리는 정신에 커피한잔 마시면서
개발자 그 이후 내 인생을 머릿속에 하루 종일 기획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고객은 갑질은 하지만 어치피
“토사구팽” 당할 운이 정해져 있는 애완견이다. 나에겐 행운이… 그들에겐 불운이…
스스로 운이 없다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게 되고 대책 없는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
대부분 행운과 불운이 함께 한다. 물론 양극단의 최고의 행운과 최악의 불운도 있지만 그것은 정말 극소수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삶에서 행운과 불은 모두 스스로가 알게 모르게 많은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삶에서의 태도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꼭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