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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당신의 모든 선택에서 진짜 원하는 것을 얻는 법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평점 :
올해 책을 평소보다 적게 읽기는 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내용이 재미있다. 데이터 공학을 통해서 그렇지만 전혀 공학적인 내용은 없는 우리가 알고 평소에 알고 원했던 부분이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누가 알려주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모든 내용들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꽤나 진실이라고 믿었던 부분들이 그다지 의미 없는 것들이었네! 하는 부분들은 특히 흥미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사랑, 육아(난 결혼을 안해서 아이가 없지만), 경제적 성공, 행복 이 모든 부분이 성인이 되어서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부분들을 데이터를 통해서 확률적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은 일단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그래야만 하는 이유에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직관에 반하는 사실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에 있어서 외모는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 그러나 그것이 행복한 연애와는 별로 관련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행복한 삶에서의 데이터 과학은 가장 행복한 일부터 가장 행복감이 낮은 일까지 순위를 정해서 나열했는데 가장 행복감이 낮은 것이 앓아
누워있는 것이었는데 바로 그 위의 순위가 업무다. 점수로 표현하자면 -5.43
인데 이는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뜻인데…… 특히 난 너무나 공감이 되는 것이
지금 자유롭게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는 나는 예전과 비교하면 행복감이 매우 높다. 짜증스러운 사람들을
상대안해도 되고… 그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되니깐……
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업투자로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분야의 책들을 가급적 많이 읽으려는 편이기도 하고 이런 분야의 책이 보통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난 데이터
과학이 만들어낸 교양으로 생각한다.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 그리고 직관보다는 데이터의 활용이 삶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