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법칙

세상의 모든 법칙 - 세상의 작동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가장 정확한 언어
시라토리 케이 지음, 김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별에 별 법칙이 다 있네! 라는 생각이 든다. 알고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상식의 폭을 넓히는 내용과 동시에 딱히 쓸데는 없을 것 같지만 넓고 얕은 지식으로 적당히 아는척 하거나 말장난을 이용한 언어의 유희를 즐기기에 잡다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 상대성 이론이나 질량 보존의 법칙, 운동량 보존의 법칙, 열역학 그 외에 물리, 화학과 수학과 관련된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가 힘든데 상식적으로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나온다. 두께는 약간 있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 크기가 약간 작은데 그러다 보니 책이 작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작은 책에 많은 내용들을 담은 책이라 관련 지식이나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간단한 내용들만 다룬다. 우연인지 그건 모르겠지만 간단한 내용들을 많이 담는 이런 부류의 책은 일본사람들이 많이 쓴다라는 느낌을 오래전부터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데 이 책도 그렇다.

 과학이나 그런 증명된 법칙 외에도 경험법칙이라고 해야 할까? 장거리 연애 법칙 같은 부분도 나오고 시대가 달라지면서 과거에 통했으나 지금은 다르게 해석해야 하는 법칙들도 나온다. 예를 들면 그로슈의 법칙이 그렇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엄선한 법칙과 정리 105개를 책에 담았고 이 정도의 지식이 있으면 세상의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적었는데 저자의 바램데로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데, 여름이니 당연하기도 하지만 나들이 다니기에도 너무 덥고 해서 이런 더운 날씨에 가볍게 지식 산책을 한다는 생각으로 보기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