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가 이럴 때 반한다
김소진 지음 / 글로세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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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래에서 이런 가사가 있다.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사람을 알고 지내면서 만나고 그러다가 연애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서는 결혼이라는 과정으로 이르게 되는 것이 우리가 살면서 보편적인 관계의 종착역으로 다다르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보았다. 물론 서로가 다르고, 다른 환경과 생각을 가진 존재이기에 결혼 이후에도 힘든 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이혼을 하라는 건 아니다.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결론에 이르면 안타깝기도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만. 이게 또 아이러니한게 연애과정은 순탄했는데, 결혼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어떻게보면 출발점은 연애라고 생각을한다. 처음에 이 도서를 보았을 때 마치 연애 기술도서인 것 같은 인상을 깊게 받을 수 있다. 자기관리도 될 것이고, 개인의 습관과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도 포함이 될 것이라 본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배워야하는데 불행하게도 요즘에는 주변에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고 가이드를 해줄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기에 책을 통해 배우든지, 아니면 어디 가서 돈을 주고 강의라도 듣고 배워야 한다. 이 도서의 저자는 김소진 (Jenny Kim) 선생님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 뉴욕으로 떠났으나 ‘패션은 좋아하긴 하지만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영학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헤드헌터가 되고자 NYU에서 인사관리로 석사를 졸업했다.

 자신의 장점을 다른 사람에게 널리 알려, 자신이 제법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런데 이게 참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함께 일을 해 보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과정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함께 일을 하거나 어떤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조차 쉽지 않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그렇다면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쓸모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여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치 연극 무대의 배우가 된 듯, 신들린 연기를 하듯, 하나하나 삶의 기술들을 배워 몸에 익혀야 한다. 일과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연애에서도 실패할 자유와 특권이 차츰 줄어드는 세대에게는 예방주사와 같은 책이었다. 갈수록 관계를 맺기가 어려운 시대다. 그렇기에 현명하게 인간 관계를 만들어야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야하고 뿌리 깊게 박혀야하지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첫 번째로 통과해야 할 문이다. 이 책은 그 문을 통과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문을 지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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