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서가명강 시리즈 19
오희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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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제목을 보았을 때 약간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음악이 진짜 듣는 것만이 음악이 아니라, 음악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그것에 대한 내용을 알면서 들으면 진정한 음악의 의미가 더 부각이 되는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해보았다. 서가명강 시리즈가 여러모로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우리들에게 안겨주는 것 같아 독자 중 한 사람인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반가울 따름이다. 음악이 단순히 우리 귀에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감동과 철학 그리고 메세지가 담겨있다고 나는 보고있다. 얼마전에 방탄소년단(BTS)가 UN에서 연설을 했다. 연설을 해서 감동받은 것도 있지만, 그들의 음악을 보면 우리의 삶에 듣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 지금 코로나로 잃어버린(LOST)세대가 아니라, 새 희망을 맞이하는 웰컴(WELCOME)세대라고 말한 것도 무언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의 저자는 오희숙 서울대 음대 교수님이시다. 음악이 철학, 문학, 문화, 인문학 분야들과 서로 연계되어있음을 알려주고, 그 내용을 알면 더 넓은 지식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부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 / 2부 음악에는 철학이 있다 / 3부 음악은 결국 사회를 품는다  이렇게 총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개인적으로 방탄소년단의 팬이기도하고, <봄날>노래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봄날과 리얼리즘의 미학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지?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음악이 사회의 영향을 받으면서 사회를 반영하는 것도 있겠지만, 사회도 음악이 영향을 받는 것이기도하다. 사회 현실에 공감하고, 고민을 위로와 희망으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사회에는 거대한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BTS가 공감대를 넓힐 수 있던 것이 아닐까...? 따로따로가 아닌 결합하면서 더 큰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컨셉이 나에게는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 음악도 이제 인문학적 영역에서 자리잡고 역할을 해내고 앞으로도 쭉 그렇게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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