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 원 번다
이채희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아주 자극적이다. 


제목이 "SNS 마케팅"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이다.



자기가 월 3000만원 번다는 이야기이지 


SNS 마케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나 방법론은 나오지 않는다. 



물론 저자의 힘든 노력과 적극성 열정에 대한 스토리는 아주 높게 사지만


1시간 40분동안 책 한권을 읽으면서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전혀 기술이 되어 있지 않고


컨텐츠가 중요하다. 열정이 중요하다 등의 이야기는 실전에 적용하기가 참 애매하다



나도 페이스북 광고 좀 할줄 안다. 공부도 많이 하고 광고비도 많이 집행하고


페이스북 광고만 하더라도 할일이 엄청 많고, 체크할 것도 엄청 많고, 매뉴얼만 하더라도 내용이 방대할텐데


광고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 메뉴 정도만 소개하고 무슨 비법이 있다고 책 표지에 적는 것은 상당히 파렴치하다고 생각한다. 



어제 사서 오늘 다 읽었으니 알라딘 중고서점 가서 후딱 팔아야겠다. 


내가 판 책을 사서 보는 누군가에게 참 미안하기는 하지만~~


책값내고 책 읽는데 1시간 40분 허비했는데 3,000원이라도 건져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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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디자인하라
카림 라시드 지음, 이종인 옮김 / 미메시스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카림 라시드를 알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한화그룹 CI 리뉴얼하면서 그가 누군지 알게 되었으니까... 

그가 디자인한 휴지통을 보고나서 그의 위대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라시드가 추구하는 인생에 대한, 삶의 방법에 대한 매뉴얼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그렇다고 고리타분한 책은 아니다 

  

화려한 색상과 감각적인 스케치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고 

보다 가치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자신의 인생관을  

"나를 디자인하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어찌보면 인생을 득도한듯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그가 못마땅해보일 수도 있지만  

자기분야, 특히 창의성이 극도로 요구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별로 새로울게 없다.  

얽매이지 말고,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고, 자유분방하게, 감각적으로, 눈치보지 말며, 성형수술 따위 하지 말고, 브랜드옷 집어던지고 멋있는 옷 입고 하루에 몇번씩 섹스를 하며 살라는 이야기인데 

우리네 일상과 비교해보면 너무도 획기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새로울 내용도 없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야기가 그다지 평범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들로 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는데 다소 눈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칙칙한 검정색 글씨들로만 가득찬 책보다는 멋지지 않은가?  

Design yourself라는 책 제목은 다소 거창해보일지라도 

새해가 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지금 나의 삶을 한번 쯤 되돌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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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 부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4시간"의 가르침에 의하면 나는 이 책의 리뷰를 쓰지 말아야 한다. 내게 도움도 안되면서,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한달에 4천만원을 버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가 쓰고 있는 리뷰는 이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반면에 내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내게 있어서 매우 비생산적인 일이다.

아마 저자 티모시의 방법에 의한다면 아웃소싱 업체에 시간당 일정의 비용을 주고 이런 리뷰를 쓰게 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나는 순수한 독자이며 절대절대 리뷰 작성을 위한 아웃소싱 업체 직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서점에서 이 책의 목차를 봤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봤다.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고 내가 추구하는 그런 삶이었다.


나도 이런 방법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 불과 3달전까지만해도...그런데 저자와 나의 차이는 저자는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돈이 자동적으로 벌리도록 하고 여행을 갔다는 점이고 나는 모든 일을 접어두고 여행을 갔다는 점이다.


늘 배짱이와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로서는 나의 삶의 다짐을 다시한번 해보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유치원때부터 극심한 경쟁을 하며 옆에 있는 친구를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는 부모의 거짓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해서 번듯한 직장에 취업을 해서는 불만이 있어도 파업도 하지 말고,  상사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일하고 돈 조금줘도 불만없이 일하고 하루에 14시간씩 열심히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정말 큰 충격일 것이다.


극심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10년 정도 후에 고액 연봉을 받으며 멋진 노후를 꿈꾸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들은 이 책이 주는 환상을 그저 허황된 이야기쯤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이 훨씬 현실적이다. 번듯한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이 10년 지나서 고액 연봉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오히려 회사에서 짤리지나 않으면 다행인데,

차라리 이 책이 주는 가르침을 따라서 점점 일하는 시간은 줄이고 시스템에 의해서 돈을 버는 것을 연구하는게 성공을 위해 훨씬 빠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절반 이후는 여행 가이드처럼 되어 버린것이 참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정의와 제거 부분만 잘 읽어도 업무에, 그리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꿈을 꿔보자. 세계를 여행하며 점심은 청담동에서 저녁은 동경에서 먹는 것을...

회사에 충성하며 하루에 12시간씩 일할 노력을 조금만 다른 곳에 투자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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