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와 함께하는 나의 첫 추리퀴즈 2 빨간콩 논리책 6
상드라 르브룅 지음, 파트리크 모리즈 그림,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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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매직렌즈로 풀어 보는 나의 첫 추리퀴즈시즌 2!

 

성 안에서 사라진 공주와 고양이를 찾기 위해 범인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추리 퀴즈 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만, 탐정 수사대는(독자) 범인을 찾기까지 즐겁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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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사는 성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어요. 셜록 홈스는 탐정견인 펄루에게 사건을 조사하라고 했어요. 파지만 펄루 혼자는 어려워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 범인을 잡으려면, 매직 렌즈를 꼭 챙겨야 해요.

 

왕자가 헐레벌떡 경시청에 찾아 왔어요. 너무 흥분해 왕관을 떨어 뜨렸어요.

 

왕자가 경강에게 그림을 내밀었어요. 왕자는 칼린이 공주가 가장 아끼는 고양이라고 말했어요.

 

셜록홈스와 왓슷은 이 사건을 탐정견 펄루와 마키에게 맡기기로 햇어요.

 

드디어 성에 도착했어요.

 

공주는 마지막으로 칼린을 본 곳으로 펄루와 친구들을 데리고 갔어요. 공주는 칼린이 공과 주 인형을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펄루는 그곳에서 아주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어요.

 

펄루가 먼저 조심스럽게 동굴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곳에는 여덟 개의 알이 있었어요. 펄루는 땅에 따로 떨어져 있는 세 개의 알을 제자리에 놓기 위해 친구들을 불렀어요.

 

펄루와 친구들은 용에게 공주의 고양이 칼린을 찾고 있다고 말했어요. 용은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용의 친구들에게 암호 메시지를 던졌어요.

 

용은 펄루에게 성에 살고 있는 기사가 새로운 단서를 줄 것이라고 말한 뒤 떠났어요.

 

기사와 친구들은 마법의 숲에 도착했어요. 확실히 마법의 숲은 으스스해요! 키키는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판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었어요.

 

 

기사는 하늘이 어두워지고 까마귀 떼가 몰려오는 것을 보고 서둘러 성으로 돌아갔어요. 가마귀들이 머리 위에서 날고 있었지만, 펄루와 친구들은 계속 조사하기로 했어요.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가 도착하자. 펄루는 마칼라 마녀 집의 현관문을 가리켰어요, 현관문에는 문을 열기 위한 코드가 있었어요. 빈 칸을 채우면 문이 열릴 거예요.

 

이럴수가! 칼린은 마녀에게 잡혀간 것이 아니었어요. 칼린이 좋아하는 마스티를 나나러 온 거예요. 이곳에서 칼린은 예쁜 새끼를 낳았어요. 새끼들을 본 공주는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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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다운 스웨터 & 카디건
슬로우플로우 지음 / 경향BP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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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지만 스타일링에 따라서 누구나 멋을 낼 수 있는 니트 디자인

쉽게 떠서 예쁘게 입는 탑다운 스웨터 & 카디건 & 소품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인기 있는 유튜브 슬로우플로우의 탑다운 작품 도안들을 담았어요! 게이지 계산하기, 대바늘 . 코바늘 기초 케그닉, 코줍기와 연결하기, 수정하는 방법, . 어깨 . 몸통 . 소매 등 각 부분 뜨는 법,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서술형 도안뿐나 아니라 그림과 사진으로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차근차근 따라 뜨며 온전히 내 손을 통해 완성되는 손뜨개의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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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다운 니팅이란?

옷을 뜰 때 일반적으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탑다운(top_down)이고, 또 하나는 바텀업(bottom-up) 방법입니다.

 

- 탑다운 니팅

탑다운 니팅은 목 부분 위에서 아래로 뜨는 하향식 기법을 의미합니다. 목부터 시작해 겨드랑이 지점까지 뜬 후 몸통과 소매를 이어서 떠 주는 방법입니다. 탑다운 니팅의 장점은 한 번에 통으로 뜨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텀업 니팅

바텀업 니팅은 밑단 아래에서 위로 뜨는 상향식 기법을 의미합니다. 앞판, 뒤판 소매를 평면 뜨기로 뜬 후 연결하여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바텀업 니팅의 장점은 옷을 재단하여 만들 때처럼 섬세하고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탑다운 니팅의 종류

탑다운 니팅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레글런 스타일 목에서 소매-앞판-뒤판-소매’ 4부분으로 나눠서 시작합니다. 각각 나워 준 지점이 만나는 부분에서 일정하게 코를 늘려줍니다.

 

-서큘러 요크 스타일

목에서 원형으로 코를 분배하여 시작합니다. 코를 분배하서 늘려 주기 때문에 겨드랑이까지 늘림선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고 골고루 분배되어 떠지게 됩니다.

 

-새들 숄더 스타일

목에서 어깨 부분이 일자로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마치 말 완장을 어깨에 얹은 것과 같아 보여서 새들 숄더라고 합니다. 어깨 부분을 떠서 따로 이어주는 방밥과 통으로 떠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이지 이해하기

-게이지란? 게이지는 일정한 가로 세로 안에 포함된 콧수와 단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1코의 폭(cm), 1단위 높이 (cm)를 측정한 값입니다. 뜨개 편물의 밀도라고도 하는데 보통 사방 10츠의 편물을 뜬 기준으로 추정합니다.

 

-게이지의 중요성

사람마다 뜨개를 할 때 실을 감아서 빼는 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힘을 타이트하게 주는 사람은 편물의 크기가 작게 나오고 힘을 느슨하게 주는 사람은 편물의 크기가 크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안에서 안내하는 게이지와 나의 게이지가 동일한지 꼭 확인한 후에 뜨기 시작해야 합니다.

 

대바늘 기초 테크닉

-기초코 잡기

뜨개 바탕이 되는 제일 아랫줄의 고리를 기초 코라고 합니다. 고리를 마들 때 기초 코잡기라고 하며 정해진 코수 만큼 반복해서 잡아줍니다.

 

패턴 알아두기

-메리야스 뜨기 코 구별 방법

메리야스 뜨기는 홀 수단에서 모두 겉뜨기로, 작수단에서는 모두 안뜨기로 떠 주는 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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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수 - 죄와 죽음 아래 모든 사람을 구하러 온 한 사람의 이야기
김호신 지음 / 북샤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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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아이 상관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성경 만화. 죄와 죽음 아래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이야기!

 

이 만화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그 한사람의 시선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예수님의 삶을 한번 조망하고 되돌아 온 것 같이 처음 과 끝의 독자의 시선이 잇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의 예수는 모두안에 포함된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여 더 큰 공감과 감동을 더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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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야 놀라지 마라. 너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람이란다. 나는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마리아. 너는 곧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거란다. 그 아이의 이름은.. 예수.

 

...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성령이 가능케 하실 거란다. 그 아이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란다. ...저는 주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다윗의 자손 요셉아. 마리아를 아내로 데려오기를 무서워 하지마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임마누엘 : 저 하늘 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친히 이 땅 아래로 내려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내가 전하러 왔다. 무서워 하지마라.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으로 지금 가라. 그곳에서 구원자가 나셨다. 그는 포대기에 사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찾아라.

 

마리아 우리 성전에 가봅시다.

예수야! 아니, 왜 말도 없이. 아빠랑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니? 모르셨던 거예요? 여기가 제 아버지 집인 것을.

 

요한 당신이 물로 베푼 이 세례고, 천국에 영원히 살 수 있는 거죠? ..물이 아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야 하오. 내가 아닌 내 뒤에 오시는 이에게.

 

이 돌을 빵으로.. 사람이 먹을 것으로만 사는 게 아냐! 아버지 말씀으로 살아가는 거지.

나는 섬기로 온 거지. 섬김 받으러 온 게 아니야 내가 섬겨야 할 분은 오직... 나의 아버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입니다.

인자? 희생 제사도 없이 죄를 용서해준다고? 대제사장이 아닌 사람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니..

 

아픈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하지. 건강한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자는 아픈 모든 사람과 망가진 이 세상을 고치기 위해 저 하늘 위에서 이 땅 아래로 내려 왔습니다.

 

여러분 중에 한 사람이 나를 배신할 겁니다. ? .. 배신이요? 설마 저는 아니겠죠?

말도 안돼. 저도 아니겠죠?

어서 그일을 하세요. 나의 친구...

 

이번에는 정말 우리 민족을 로마로부터 구해줄 줄 알았는데.. 구해주기는커녕 로마한테 처형단한다고요? 그것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십자가에 매달린다고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이해할 수 없습니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이런 모욕과 수치를 다 참는다니.. 저 같으면 이것들 다 쓸어버릴 텐데요! 구하려고 이러는 겁니다. ? 그게 무슨 로마보다 훨씬 더 큰 죄악으로부터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누가복음2346

 

믿음. 이 땅에 살다가 십자가에 죽어 삼일 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면

소망. 부활하신 예수님과 같은 새 몸을 입고 천국, 하나님의 통치 아래 영원히 살아갈 거야.

사랑. 이 세상과 우리 모두를 자기 아들보다 사랑하셔서 대신 그 값을 치르신 하나님의 이야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통해서라면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지.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병자든, 세리든, 창녀든, 이방인이든, 누구든지. 죄로부터 돌이키고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누구든지 살 수 있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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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 니나 시몬, 희망을 노래하다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트레이시 N. 토드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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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코레타 스콧 킹 아너 수상작

천재 피아니스트에서 흑인 민권 운동가가 되기까지!

니나 시몬의 탄생 90, 사후 20주기를 기리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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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엄마가 집에 없을 때 아빠는 유니스를 무릎에 앉히고

그 조그만 손가락을 자기 손가락 위에 얹어, 자기가 좋아하는 재즈 음악을 연주했어요.

유니스는 정말 빨리 배웠어요.

 

목사였던 엄마는 재즈가 성스럽지 못한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유니스가 세 살이 되자, 어마는 유니스를 데리고 다니며 찬송가 반주를 시켰어요.

엄마가 부드럽게 설교를 시작하면 유니스도 부드럽게 피아노를 쳤어요. 그러다 엄마가 점점 열을 올리면 유니스도 그 리듬에 맞춰 점점 더 흥겹고 신나게 건반을 두들겼어요. 설교와 음악에 취한 신자들이 모두 일어나 몸을 흔들 때까지 말이에요.

 

마침내 유니스의 연주를 듣게 된 밀러 부인은 유니스가 정말 재능이 뛰어난 아이란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친구 뮤리얼 마차노비치(마지 선생님)에게 소개했지요.

 

유니스가 피아노 레슨을 받기 위해서 마지 선생님과 밀러 부인은 유니스의 재능을 널리 알렸어요. 교회에서 모금을 했고 지역 신문에 기사를 냈어요. 길거리에서 유니스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백인들은 유니스를 보면 손가락질을하며 말했어요. “쟤가 마지 선생님의 흑인 아이야!”

 

유니스에게는 계획이 있었어요. 줄리어드 음악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일 년 뒤에 정말 바라던 곳으로 가리라는 것이었어요. 그 유명한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원 말이에요.

 

시험 날 유니스는 악보도 없이 외워서 연주를 했어요. 하나도 안 틀리고요 하지만 그래 봤자였어요. 커터스 음악원은 유니스를 떨어뜨렸어요.

 

커티스 음악원이 유니스를 떨어뜨린 이유는, 흑인이기 때문이라는 말을요.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니스는 사실인 것 같았어요. 그 옛날의 분노와 상처가 되돌아와 유니스를 덮쳤어요. 생전 처음 유니스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유니스는 음악을 포기 했어요.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피아노에는 손도 대지 않았어요. 하지만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음악을 외면할 수는 없었지요.

 

애틀랜틱시티의 한 재즈 클럽에서 여름동안 피아노 칠 연주자를 찾는 다는 말을 해 주었어요. 유니스는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고, 어수선한 클럽을 찾아 갔어요.

 

기기는 성스럽지 않은 장소였고, 음악도 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유니스의 엄마가 알게 되면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유니스는 이름을 바꿨어요. ‘니나 시몬으로요.

 

이듬해 니나는 애틀랜틱시티와 필라델피아의 수많은 재즈 클럽에서 연주를 했어요. 니나는 새곡도 불렀어요.

 

그 노래가 음반으로 나오자 사람들은 열광했지요.

니나 시몬이 세상에 나온 거예요!

 

1963, 니나는 뼈저린 노력의 결실을 맺었어요. 카네기 홀에서 성대한 연주회를 열게 된 거예요. 모든 음악인이 서고 싶어 하는 뉴욕의 그 어마어마한 무대에서 말이에요.

 

북소리는 915일에 다시 울렸어요. 버밍햄의 흑인 교회에서 폭탄이 터진거예요.

 

북소리는 끈질기고 강력하게 계속됐어요. 그 소리가 니나 속에 잠겨 있던 옛 상처를 두들겨 깨웠어요.

 

니나는 그 상처와 분노를 끌어 모아 거대한 폭풍 같은 노래를 만들었어요.

니나는 공손한 게 지긋지긋했어요. 니나가 겪은 바로, 공손한 태도는 흑인들에게 아무것도 이루어 주지 못했으니까요.

 

묵직한 새 노래 안에서 니나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어요. 목소리는 이제 훨씬 단단하고, 거치고, 반항적이었어요.

 

니나 시몬은 미국 흑인들이 겪어 온 이야기를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니나의 목소리는 사랑과 기쁨과 힘으로 넘쳤어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소중한 우리 꿈들아라고 흑인 아이들에 대해 노래할 때, 니나의 목소리는 희망 그 자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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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사료편찬관
마엘 르누아르 지음, 김병욱 옮김 / 뮤진트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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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사료편찬관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통해 모로코의 근현대사를 대담하게 펼쳐낸 소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1940~70년대 모로코의 독특한 정치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우여곡절이 많은 모로코 근현대사를 소설이라는 멋진 장치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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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의 총애를 받은 적도 잃은 적도 많았다. 어느 경우는 대개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 왕궁 혁명은 국제 여론이 우리나라의 엘리트층이나 국민의 의지에 따라 벌어진 일로 믿을 수 있게끔 조작되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독립을 희생하려던 유력자들, 당시 식민 통치 당국의 비호를 받으면서 식민 통치가 무한히 연장되길 바라던 권문세가들의 작품이었다.

 

더없이 힘든 고난의 시기에도 전혀 흔들림 없었던 그 충정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고 싶어 하시며, 그래서 폐하께서는 숙고 끝에 더없이 소중한 계획들에 나를 참여시키기로 하셨다는 것이다. 그의 이 같은 아부성 짙은 단속적인 언어는 좋은 전조가 전혀 아니었다.

 

왕이 프랑스의 고전적인 저자들, 특히 파스칼의 말을 즐겨 인용하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다. 왕은 파스칼을 특히 편애하여 종종 그가 쓰지 않는 문장들을 그의 문장인 양 인용하곤 했다. 백성은 그의 그런 실수를 알아채지 못하고서, 프랑스인들에게 보란 듯이 내세울 많나 박식한 군주를 가졌음을 자랑스러워했다.

 

왕국의 사료편찬관의 직무는 다양했다. 당연하지만 어떤 명확한 규정에 따라 규제받는 일이 아니었다.

내 업무의 중요한 한 부분은 왕의 문서 작성과 연설문 준비를 돕는 것이었는데, 그 양이 적지 않았다. 왕이 자신의 의사를 표명해야 하는 일은 거의 매일 있었다.

 

왕에게서 그런 찬사를 들은 나는 어쩌면 이 불운한 저녁이 뜻밖에도 내게 실총보다 은총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그날 이후 나의 모든 임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계속되었지만, 왕은 두 번 다시 내게 평소 그를 보필하는 그 이야기꾼들 대신 나서 달라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왕이라고 선언하고 몸을 일으켰다.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얻어 터지고 끌려가. 어느 어두운 구석에서 개처럼 총살되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래 내가 너의 왕이다. 이제 나를 개처럼 쏴죽일 건가? 그러자 그 젊은 군인은

폐하, 우리는 폐하를 구출하러 왔습니다!”

 

왕의 안위에 대한 불안이 가시자. 어쩌면 이제 나 자신의 운명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왕 앞에서 내가 한 그 짧은 연출, 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의 역할을 빼앗은 그 행동이 과연 사태의 열기가 가라않고 나서도 계속 왕의 머릿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검소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것은 내게 일종의 휴식을 보장했다. 왕국의 일부 고관들이 골치 아픈 문제들로 괴로워할 때 나는 상대적으로 편안했다. 만연한 부정축제를 왕이라고 모를 리 없었지만, 왕은 그런 일을 눈감아 주었다.

 

나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고자 했다. 확실히 우리는 소문의 나라에 살고 있다. 소문의 여왕인 나라, 왕조차 그 신하인 나라에 말이다. 대체 우리는 어떤 국민이기에 우리 발아래 그런 감옥이 있다고 믿는단 말인가?

 

왕조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를 기리며 왕조의 장수를 기념하는 바로 그날 왕조가 무너졌다. 나는 나 혼자 남은 왕의 눈대 높은 곳에서, 그 끔찍한 결과를 바라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왕의 사료편찬관이라는 직책이 더는 장관으로 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달래려는 자리였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 이야기를 듣자. 다시 한 번 나는 짓밟힌 나 자신의 야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제는 정말 다른 얘기, 특히 베르사 유궁과 축제에 관한 얘기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운명은 엄훅하면서도 감미로웠다. 몰라이 이스마엘의 기념식은 열리지 않을 테지만, 그의 진학 행위들에 대한 모방은 시작되었다. 그런 사건들은 어쩌면 내 일이 될지도 몰랐다. 이제부터는 은총과 실총 상태가 번갈아 교체되는 게 아니라 하나로 굳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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