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강혁진 외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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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EBS 다큐 프라임이 주목한 아빠들

아이의 몸과 마음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기에 아빠로서 가까이 지내며 시간을 함께 쓰는 일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이야기 한다. 어쩌면 아빠들을 성장 시키는 건 육아일기가 아닌, 매일이 다르게 새로운 사이들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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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이를 갖겠다고 결심하는 것부터 난도가 높았다. ‘왜 아이를 가져야 하지?’라는 의문부터 해결해야 했다. 정작 나는 과연 한 생명을 내 마음대로 시작해도 될까? 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 내 한 몸, 내 인생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누군가를 낳아 잘 키울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아빠, 부자가 뭔 줄 알아.” “?”(설마 얘가 벌써 돈 맛을?) “에이, 그것도 몰라? 아빠랑 나잖아!” 장난스럽게 툭 던진 그 말에 마음이 덜컹하고 녹아내렸다. 그래... 그러네 돈 많은 부자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없어도 이미 부자인 걸 깜박하고 있었네.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친구 관계에서든 부모인 우리 부부와의 관계에서든, 또는 태어난 이유를 찾고, 고민하며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힘듦보다는 그 뒤에 찾아올 기쁨에 집중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나아가 태어나서 좋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미용실에서 나오자마자 아이는 해맑게 웃었다. 감정이 풀리니 입맛도 돌아왔는지 돌멩이처럼 바라보던 사탕을 입어 넣고 자유롭게 거리를 뛰어다녔다. 사탕을 그렇게 먹으면 치과에 남들보다 빨리 가야 한다는 잔소리를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입안 사탕에도 끝이 있으니까. 그리고 운 게 잘못은 아니니까.

 

다행이도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문제들을 풀어가는 절차는 사실 라면 끓이는 방법에서 대부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빠로서 지금 해줄 수 있는 건 라면 끓이는 법을 가르치는 것 정도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나마 아이가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취하는 태도가 자연히 몸에 밸 수 있기를 바란다.

 

난 진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 걸까? 난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만약 아이가 없었다면 이런 고민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손에 닿는 일을 이어갔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조금 달라졌다. 이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어졌다.

 

매일 부대끼느라 잘 몰랐지만, 이 녀석들, 어느새 한 뼘 자랐다. 예전에는 죽고 못 살던 장난감 친구들과 이제는 제법 쿨하게 이별 인사를 나눠도 되는 나이가 된 것이다. 그렇게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조금 씩,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었다.

두 분에게 은혜를 갚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아이를 제대로 키워 내는 것이 아닐까. 내가 받은 희생과 배려를 이서에게도 온전히 돌려주고 싶다. 서툴겠지만 천천히, 두 분에게 받은 사랑에 다시 우리 부부의 사랑을 얹어 아이에게 돌려 줄 것이다. 아이가 더 크면 그 사랑이 어디서 왔는지 잘 말해주겠다.

 

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아기 때문에 잠을 설치고, 분유타기, 기저귀 갈기, 유아식 만들기로 끝없이 이어지는 육아노동의 굴레가 역시 듣던 것처럼 결코 쉽지 않음을 토로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토로는 우리 아이가 얼마나 방긋방긋 잘 웃는지,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는 가슴 뿌듯한 자랑으로 이어진다. 말하는 이의 얼굴은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얼굴이다.

 

부모 취향에 맞춰 아이가 자라기도 하지만, 아이 성향에 의해 부모가 바뀌기도 한다. 이현이가 좋아하는 디즈니 노래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고, 새벽 일찍 일어나는 아이 덕분에 주말이면 가끔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기상한다.

 

아이의 걸음 하나마다 흐뭇한 상상 하나가 더해진다. 아이의 작은 걸음이 다 큰 어른을 꿈꾸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온 취학통지서를 손에 쥔 날을 아직 기억한다. 그날 아내와 나는 비록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잘 가르쳐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양육자가 매한가지다.

 

가족에 대해 생각할 때 사람이라는 글자가 둥글어지면 사랑이야 라는 말을 떠올린다. 네모의 뾰족한 모서리가 동그랗게 마모되기까지 싸우고 화내고 울고 체념하는 고단한 마음을 상상한다. 그 시간을 생각하면 울퉁불퉁 못생긴 사랑의 동그라미를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얼마 전 거실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가 하고 나가 보니 남편이 텔레비전에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저장된 여행 사진과 동영상들을 함께 보고 있었다. 안 그래도 귀여운 아이들의 더 앳된 얼굴을 보고 있자니 옛날 생각도 나고 이런저런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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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티키타카 경제왕 3 : 우리의 첫 주식 투자 - 어린이 금융 습관 기르기 프로젝트 호야의 티키타카 경제왕 3
주언규 기획, 박종호 그림, 달콤팩토리 글 / 아울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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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경제 크리에이터 ‘()심사임당주언규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해 경제 학습 만화를 기획했다.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필수 경제 개념이 담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경제가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어린이도 경제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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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랑 함께 좋은 콘텐츠 만들 준비 됐지? , 정말 열심히 해볼게.

이번 기회로 우리 채널이랑 너희 채널의구독잘합치면 조회 수 엄청 잘 나올 거야! 호야. 너 우리 같은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구제오 대해선 좀 알고 있어?

기본적으로 동영상 조회 수와 시청한 시간을 계산해서 돈을 받는 걸로 알고 있어!

맞아 그리고 광고를 받아서 돈을 벌수도 있어.

 

이제 UP 브랜드 리뷰를 마칠게요. 요즘 같은 ESG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 호야님 ESG가 뭔지 아시죠? 잘 몰라요.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기업들은 이윤과 기술 개발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어요. 하지만 환경 위기와 코로나로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의 안전과 환경 보호 또한 중요해졌죠. 그러다 보니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떠올랐답니다!

 

E는 환경, S는 사회, G는 지배구조를 뜻해요. 돈을 버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그 기업을 더 이상 소비하지 않게 되었어요.

 

여진이 너, 주식이 뭔지는 알지? 날 뭘로 보고? 당연히 알지! 회사.. 회사 주식이잖아. 가격 올라가고,, 내려가는 거! 모른다. 모르네.

 

큰 회사를 만들려면 큰돈이 필요하겠지? 사무실도 필요하고, 필요한 물품도 사야하고, 필요한 물품도 사야하고, 사람도 고용해야 하니까. 그런데 당장 돈이 부족하다면? 열 명에게 백만원씩 투자받아서 천만 원을 만들었다고 가정해 봐. 회사는 열 명에게 돈을 받았다는 영수증 또는 증명서를 돌려줘. 회사가 성장할수록 그 증명서의 가치도 올라가.

 

대표적인 복리 투자 상품이 바로 주식이야! 그러니 우린 어떻게 해야겠어?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산다...? 정답! 그리고 한 달 뒤 주식 대회에서 이기는 거야! 주식 공부는 어떻게 할 건데? 난 실전이 좋아 숫자만 보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다고!

우리끼리 떡볶이 내가 어때? 주식을 사서 일주일 동안 수익을 제일 많이 올린 사람한테 떡볶이 몰아주기! 오케이! 좋아!

제 수익률이 최고예요! 빨간색인 거 보이시죠? 무려 다섯 번을 사고 팔았다고요! 조금이라도 내리면 바로 팔고 다른 주식을 샀거든요.

주식을 사고파는 데에는 수수료가 드는 데, 그럼 수익의 총합으로 네가 1등이 아니겠구나. 수수료 내는 거 몰랐어?

 

잠깐만, 그래서 매출이 얼마라는 거야? 3백만 원인가? 번 돈은 47만 원이고? 뭐야 생각보다 너무 적게 벌었잖아? 억 단위야. ? 그렇다면 매출이 삼. 삼백조

1억의 1,000배의 3백 배인 건가? 5백만 원이 치킨 250마리였으니까. 3백조면... 치킨 행성을 만들 수도 있겠네!

 

주식 시장의 특징? 우선 지난 번에 설명했듯이 주식이란 회사에 투자한 증서 같은 거잖아? 백만 원씩 열 명에게 투자받아서 천만 원으로 회사 만든다는 얘기? 맞아! 그 회삭 떡볶이 집이라고 치자. 우리 학교 앞 그 떡볶이 집? 갑자기 떡볶이 먹고 싶네!.

응 떡볶이집을 차릴 때 아저씨가 열명에게 백만 원씩 투자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게 천만 원으로 떡볶이집을 차렸는데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서 엄청나게 잘 팔린 거야. 그럼 떡볶이 집의 가치가 올라가겠지.

 

너희들 비기너즈 럭 이란 말 알아? 당연히 알죠! 초심자의 행운이란 뜻이잖아요! 새로운 일을 막 시작하게 된 초보자가 뜻밖에 성공하거나 전문가를 이기는 행운을 갖는다는 거죠. 설마 주호야가 그렇게 될 거라는 건가요? 그건 모르지! 너무 방심하지 말란 얘기야. 이번 주식 투자 대회, 정말 재밌을 것 같지 않아? ! 저희도 정말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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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언어지능이 답이다 - 성장의 열쇠 문해력을 높여라
황윤정.김한훈.박선영 지음, 박소영 감수 / 피톤치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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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가 이길 수 없는 우리 아이 언어지능, 언어 발달의 8할은 가정이다. 언어지능을 강화하는 우리 집 독서 교육 레시피.

언어지능은 잘 듣고, 잘 말하고, 잘 읽고, 잘 쓰는 능력이다. 모든 배움은 듣기와 읽기에서 시작되어 쓰기와 말하기를 통해 확장되므로, 높은 언어지능이 학업 성취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저자들이 교육 전문가, 교사, 부모의 위치에서 전 방위적으로 아이들을 관찰하며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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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의 언어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결정적 시기는 언제일까? 언어 습득을 뇌 기능의 특화와 같은 뇌의 변화와 발달 측면에서 논한 결정적 시기 가설에서는, 이 결정적 시기를 언어 습득을 위한 대뇌 피질의 가소성이 떨어지고 노의 성숙 과정에서 노의 좌반구와 우우반구의 기능이 분화되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몇 세 무렵일까? 결정적 시기 가설에 의하면 사춘기 전인 만 10~12세다. 뇌의 측면화는 사춘기 무렵이 되면 끝나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이 언어를 배우는 결정적 시기라는 것이다.

 

책은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다. 책에 빠져 들어 본 경험, 책을 읽은 후 책과 관련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그 책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고, 책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고, 비슷한 책을 더 찾아보거나 내 생각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바로 책을 통한 몰입감이다.

 

책으로 몰임을 경험한 아이는 몰입이라는 재미를 통해 힘든 과정을 한 번 넘어서면 성취했다는 기쁨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이 몰입의 경험은 더 오래,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게 해 주는 힘이 된다. 책을 통한 몰입 경험이 아이의 생각 근육을 강화해 주고, 이렇게 강화된 생각 근육은 학업 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내 아기 똑똑하고 센스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메타언어를 키우는 데 집중해 보자. 언어를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 주자. 그러려면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자신의 사고 및 언어와 결합해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비언어적 기술과 관련하여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은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 중 언어적인 요소는 7%에 불과하고 비언어적인 요소인 청각 요소와 시각 요소가 93%를 차지한다’.라고 하였다. 즉 의사소통 과정에서 결국 말하기 능력을 키운다는 것은 자기 생각이나 느낌, 정보 등을 표현할 때 언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목소리 톤이나 몸짓,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인 기술을 적절히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

 

말 잘하는 아이는 언어지능만 높은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능하다. 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하여 말하기를 실천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지능을 높이는 것이 내 아이를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기억하자.

 

아이가 문자 해독을 넘어서 고차원적인 읽기 능력을 각추기 위해서는 나도 모르게 읽기에 집중하는 시간즉 즐거운 읽기, 또는 몰입 읽기가 필연적이다. 몰입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버겁지도 않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실력은 온통 쏟아 부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을 읽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 이는 자녀와 부모의 친밀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조기 문해 능력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쓰기는 듣기, 말하기, 읽기 등의 기존 언어능력과 오감을 활동하여 얻은 자극을 머릿속에서 새롭게 구성하고 재 범주화하여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하는 사고 집약적인 활동이다. 복합적 언어 능력과 사고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탄탄한 생각 근육과 쓰기 근육을 갖추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아이의 논리력을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곳은 가정이고,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은 부모라는 것이다. 즉 가정에서 매일매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논리력을 차근차근 쌓아 가는 것이 아이의 논리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쓰기 활동에서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쓰기 효능감이 쓰기 불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의 쓰기 불안을 낮춰 주어야 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충분히 잘 쓰고 있어!”,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걸!” 등과 같이 확신과 격려, 긍정적 피드백을 준다면, 아이의 쓰기 불안을 줄이고 효능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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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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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관계속에서 울고 웃습니다. 새로운 관계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권태기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혼자이길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하자만 누군가와 관계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에 관계에 대한 고민을 멈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에 있어 무작정 스스로를 탓하기에 바빴던 당신에게, 이 책이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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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몰두하는 듯 보이는 나르시시트의 모습 뒤에는 타인의 인정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자신을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평가에 예민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한다. 자신을 남들에게 인정받아 마땅하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하다 보니 비판을 견디기 어렵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자존감에 관하여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은 자존감 안정성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존감은 아동기에 최고치를 보이다가 청소년기에 감소하고, 성인기에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노년기에 떨어지는 반면, ‘자존감 안정성은 아동기에 최저치로 시작하여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다가 성인 후반기에 최저치로 급격히 떨어진다.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감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처럼 주변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자존감이 오르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비난받지 않으려는 마음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그 기준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점에서 작동 원리가 같다. 이처럼 기준이 타인에게 있을 때는 평가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가 어쩔 도리가 업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고 오히려 관계 속에서 무기력해지기 쉽다.

나를 안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변해가는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것처럼 내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변화기시기도 한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거짓말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말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부러 숨긴 것이다. 거짓말을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 높으면 그 사람의 주변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가 되고, 그 기준이 낮은 사람들은 대게 자기 합리화의 달인이다.

 

감정이 치우친 비난을 건설적인 피드백으로 걸러내어 받아들이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혹여 강철 멘탈을 타고났더라도 애초에 제대로 된 피드백을 구할만한 대상과 방법을 고민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피드백을 얻는 것이 비난을 견디는 소모전이 되지 않도록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 상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행동 양식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항상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인식하는 지에 따라 신중함의 정도가 결정된다. 겉으로는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남은 나를 평가 한다고 생각하는 한 신중함은 늘 도를 넘게 마련이다.

 

옥시토신의 다른 이름은 관계 호르몬이다. 누군가를 걱정하고 사랑하고, 보살펴주려는 마음이 세포에 자극을 주고 우리 뇌에는 긍정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수용체가 함께 증가하여 이른바 옥시토신 시스템을 강화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화를 참으면서 감정을 관리한다고 착각한다. 이런 착각은 화를 내는 것이 미숙한 행동이라는 오해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남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고 욕하면서 자신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느라 애를 쓰기도 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함부로 대하면 누구든 화가 난다. 이것은 화를 내는 사람이 예민하거나 유별나서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도 아닌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용기는 번지점프를 뛰어내리듯 단호하게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화가 난다는 것은 바로 지금, 네가 한마디 할 상황이야!’라고 감정이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화가 나는 상황은 피해야 할 위기가 아니라 생각을 제대로 표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어려운 인간관계가 가진 두 가지 반전은 상대방은 나의 거울이라는 것과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다.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 누구를 만나든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기 쉽다.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구든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관계 맺기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면 나와 내 주변의 에너지 뱀파이어와는 영원히 작별하게 될 것이다.

 

좋은 감정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우리는 관계를 위한 정서적 노력을 게을리 한다. 상대방의 선함을 보려는 의도적인 노력 없이 좋은 감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미운 정도 정이라는 말은 관심을 가지고 오래 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서 인간적인 선함을 보려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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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 속의 섬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동훈 옮김 / 고유명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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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완결판 53년만의 출간! 독자들이 번역을 기다려온 그 소설!

으스러지는 인간성에 대한 헤밍웨이의 뜨거운 질문들!

해류속의 섬들은 헤밍웨이의 마지막 말년의 창작욕을 불태운 소설로 평가받으며 작가 자신의 삶과 죽음에 관한 자전적 소설이다. 아마존과 해외 평론가들 사이에서 상실의 세대를 표방하는 헤밍웨이판 인간 실격으로 회자되곤 한다. 삶에 대한 실패와 극복에 관한 헤밍웨이의 뜨거운 통찰력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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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닥에 누웠을 때 그는 자신이 바람 아래에 있다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바람이 집의 아래쪽 모서리와 섬이 가장 낮은 풀밭 그리고 바다풀 뿌리와 꼬막들이 숨어 있는 모래 속으로 불어드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바닥에 누운 그는 자신이 어렸을 적 포대 근처에 누워 있을 때 무거운 총이 발사되는 것을 느꼈던 것처럼 파도의 두근거리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네 마리의 바다 동물이라는 환상은 곧 사라졌다. 그들은 처음엔 미끈하고 멋있게 나아갔다. 그러나 지금은 두 아이들이 바람과 바다에 맞서 고난을 겪고 있었다. 아주 어려운 고난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그 모습은 그들이 헤엄쳐 나갈 때 보여 주었던, 마치 안방에 있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던 그런 환상을 빼앗아 가기에는 족한 것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난생 처음 보는 커다란 귀상어가 자신의 하얀 배를 물 밖으로 내보인 채 수상 스키가 물을 헤치듯 등으로 미친 듯이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녀석의 배는 눈비시게 새하얀 색이었고, 폭이 1야드는 족히 되어 보였으며, 일은 마치 웃는 것처럼 보였다.

 

참을 수 없는 외로움 같은 감정들을 느끼지 않고 일하며 살아가는 생활의 지혜를 그는 오랫동안 익혀 오고 있었다. 따라서 아이들이 그의 곁으로 오면서부터 이미 익숙해져 버린 그의 소극적이고도 단조로운 일상생활은 깨어질 수밖에 없었다.

 

물고기와 싸움이 시작된 지도 이제 네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배는 여전히 바다로 나아가고 있었고, 데이비드는 물고기를 꾸준히 당기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한 시간 전보다 더 강해 보였지만 토마스 허드슨은 그의 발뒤꿈치에 묻은 피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햇볕에 광택제를 칠한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이제 그를 놓친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아.” 데이비드가 말했다. “기록 같은 것도 상관 안 해. 그냥 물고기는 괜찮을 거고, 나도 괜찮다는 걸로 됐어. 우린 적이 아니니까.”

 

언제가 기대감을 안고 항해해 왔던 나라로 실어다 주는 평안하고 유쾌하고 호화로운 여객선도 누군가에게는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일찌감치 배에 올랐다. 그는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고 물어볼 것이 틀림없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두려워 도시를 도망쳐 나온 도피자였다.

 

바다 자체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 밑에 무엇이 있고, 그 위에 무엇이 있으며, 그것과 관련된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는 것조차 그만두자. 무엇을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조차 아예 하지 말자. 그냥 모든 것을 생각하지 말자. 바다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자. 그리고 그 외의 다른 것들도 생각하지 않기로 하자.

 

마치가 바다가 우리는 서로 친구이고 다시는 어떠한 고통도, 어떠한 난폭도 부리지 않겠다고 말해 주는 것 같다고 토머스 허드슨은 생각했다. 왜 바다는 그렇게 변덕스러운가? 강은 믿을 수 없고 잔인하다가도 어떨 땐 친절한 친구가 될 수 있다. 시냇물은 그야말로 친구 같이 다정하다. 우리가 배반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믿을 수 있다. 그러나 바다는 항상 우리를 속인다.

 

헨리가 물고기를 끌어당겼고 그들은 선미 쪽에 끌려오는 녀석을 보았다. 그 물고기는 길이가 길고 괴상한 모양으로 뾰족하게 생겼다. 물고기의 줄무늬가 심해의 푸른 빛깔을 뚫고 선명하게 드러나 보였다. 물고기가 작살을 던져도 될 만한 범위 안으로 들어오자 갑자기 녀석이 고개를 돌리고는 다시 한 번 물속 깊이 빠르게 달아나 눈 깜짝할 사아에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녀석들은 항상 저렇게 도망가지.”

 

그는 생각에 잠긴 채 고개를 돌려 어깨너머를 바라보았다. 그는 지금 자신이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이 조금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산호초에서 날아오르는 새들의 수는 너무 많았다. 섬에 다른 사람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긴 한가? 그들이 거기 처음 들어갔다고 볼 많나 이유는 무엇 인가? 갑판 위에 엎드린 그는 가슴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았다.

 

전쟁이 끝난 후,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될 날을 생각해 보다. 그럴 만한 좋은 것들은 정말 많이 있을 거야. 전력을 다해 그림을 그리고, 또 그 외에 다른 어떤 일도 하지 않는다면 분명 잘 그릴 수 있을 거야. 그렇다면 바다만큼은 누구보다도 잘 그릴 자신이 있어. 이제부터라도 진정으로 하고픈 일에 굳게 매달리자. 그러려면 반드시 살아야 해. 한 인간이 이루어 낼 수 있는 업적에 비하면 생명조차도 하찮은 것 아니던가. 그래, 놓치지 말자. 지금이야 말로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짜 기회가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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