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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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관계속에서 울고 웃습니다. 새로운 관계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권태기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혼자이길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하자만 누군가와 관계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에 관계에 대한 고민을 멈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에 있어 무작정 스스로를 탓하기에 바빴던 당신에게, 이 책이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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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몰두하는 듯 보이는 나르시시트의 모습 뒤에는 타인의 인정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자신을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평가에 예민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한다. 자신을 남들에게 인정받아 마땅하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하다 보니 비판을 견디기 어렵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자존감에 관하여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은 자존감 안정성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존감은 아동기에 최고치를 보이다가 청소년기에 감소하고, 성인기에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노년기에 떨어지는 반면, ‘자존감 안정성은 아동기에 최저치로 시작하여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다가 성인 후반기에 최저치로 급격히 떨어진다.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감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처럼 주변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자존감이 오르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비난받지 않으려는 마음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그 기준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점에서 작동 원리가 같다. 이처럼 기준이 타인에게 있을 때는 평가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가 어쩔 도리가 업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고 오히려 관계 속에서 무기력해지기 쉽다.

나를 안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변해가는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것처럼 내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변화기시기도 한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거짓말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말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부러 숨긴 것이다. 거짓말을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 높으면 그 사람의 주변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가 되고, 그 기준이 낮은 사람들은 대게 자기 합리화의 달인이다.

 

감정이 치우친 비난을 건설적인 피드백으로 걸러내어 받아들이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혹여 강철 멘탈을 타고났더라도 애초에 제대로 된 피드백을 구할만한 대상과 방법을 고민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피드백을 얻는 것이 비난을 견디는 소모전이 되지 않도록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 상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행동 양식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항상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인식하는 지에 따라 신중함의 정도가 결정된다. 겉으로는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남은 나를 평가 한다고 생각하는 한 신중함은 늘 도를 넘게 마련이다.

 

옥시토신의 다른 이름은 관계 호르몬이다. 누군가를 걱정하고 사랑하고, 보살펴주려는 마음이 세포에 자극을 주고 우리 뇌에는 긍정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수용체가 함께 증가하여 이른바 옥시토신 시스템을 강화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화를 참으면서 감정을 관리한다고 착각한다. 이런 착각은 화를 내는 것이 미숙한 행동이라는 오해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남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고 욕하면서 자신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느라 애를 쓰기도 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함부로 대하면 누구든 화가 난다. 이것은 화를 내는 사람이 예민하거나 유별나서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도 아닌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용기는 번지점프를 뛰어내리듯 단호하게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화가 난다는 것은 바로 지금, 네가 한마디 할 상황이야!’라고 감정이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화가 나는 상황은 피해야 할 위기가 아니라 생각을 제대로 표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어려운 인간관계가 가진 두 가지 반전은 상대방은 나의 거울이라는 것과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다.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 누구를 만나든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기 쉽다.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구든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관계 맺기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면 나와 내 주변의 에너지 뱀파이어와는 영원히 작별하게 될 것이다.

 

좋은 감정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우리는 관계를 위한 정서적 노력을 게을리 한다. 상대방의 선함을 보려는 의도적인 노력 없이 좋은 감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미운 정도 정이라는 말은 관심을 가지고 오래 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서 인간적인 선함을 보려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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