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타래 Vol.4 (2023년 여름호) 털실타래 4
일본보그사 지음, 강수현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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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타래는 전세계적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뜨개& 핸드메이드 잡지다
이번 여름호의 주제는 시원하게 입기 좋은 ‘심플한 여름 스타일’로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가볍고 산듯한 느트와 소품들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멋스럽게 즐기는 크로셰 레이스 웨어, 바캉스에 안성맞춤인 옷과 가방 등 풍성한 작품과 도안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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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럽게 즐기는 크로셰 레이스
뜨개바늘 하라로 만들어지는 산뜻하고 다채로운 레이스 무늬 니트.

▪나의 아름다운 작업실 
- 취향을 담아 편물을 지어요 (동연수예점)
동연수예점은 코바늘 뜨개 작업실이자 실 가게이면서 카페로 운영되므로, 영업시간 내에는 카페 공간을 이용하거나 커피 한잔을 주문해두고 얼마든지 뜨개를 즐겨도 좋다. 창 밖으로 우거진 나무의 잎이 오가는 사람들의 생활 소음, 잔잔히 흘러 나온느 음악이 마음을 다스하게 감사주는 공간이다.

-뜨개는 마음에 공간을 짓는 일 (레이첼의 로즈 크로셰)
워낙 꾸준히 오래 뜨개를 해오다 보니 코바늘을 즐기는 사람, 그중에서도 레이스나 커튼을 뜨는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한번쯤 레이첼이란느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 사이 책도 2권이나 냈다.

▪뜨개자유 연구 - 마법 바늘로 뜨가
올 여름은 바늘 하나로 ‘코바늘 뜨기, 대바늘뜨기, 아프간뜨기를 정복 할 수 있는 마법의 바늘로 새로운 뜨개에 도전해보세요.

- 마법 바늘은 갈고리와 구멍이 있는 바늘, 코드 2줄, 집게 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법 바늘은 ‘누크(Knook)’라고 하며, 이 바늘을 사용한 뜨개 기법은 ‘누킹(Knooking)’이라고 합니다. 

▪전문가 추천! 여름에 뜨기 좋은 뜨개실
야나, 리네아. 뜨개머리앤, 브랜드얀에서 제안하는 올 여름에 쓰기 좋은 실
-올리오 (야나)
유연하면서도 탄탄한 형태감으로 소품을 뜨기 좋은 올리오. 올리오의 핵심 성분인 큐프라 섬유는 고급 양복 안감이나 여성용 속옷에 쓰일 정도로 부들부들한 촉감의 환경 친화적 소재예요.
-코트크림(야나)
100% 코튼 소재의 실인데도 짱짱한 느낌의 일반 면사와는 달리 자극 없는 실키한 느낌과 부드러움, 가벼움이 특징입니다. 작품을 완성하면 차르르 흐르는 텍스처와 조직감을 느길 수 있어요.
-틴리네(산네스 간)
노르웨이의 명품 실 브랜드 산네스 간의 대표적인 여름 실, 풍부하고 마일드한 컬러 팔레트가 부담스럽지 않고 면과 비스코스, 리넨 혼방으로 가볍고 시원해요.
-레터(리네아)
부드럽고 가벼운 무광택 종이 실, 컬러 장인 리네아답게 수채화 같은 색감이 특징입니다. 가벼운 펄프 소재라 봄부터 가을까지 부담 없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소품실이에요.
-네추라 린넨(DMC)
나폴레옹보다 도 먼저 태어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실사회 DMC. 
DMC의 네추라 시리즈 중 린넨 소재의 네추라 린넨은 은은한 광택감과 린넨의 내추럴함이 느껴지는 뜨개실입니다.
-노바비타4(DMC)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재생 면을 사용하여 만들 실입니다. 유럽d[tj 의류를 만들고 남은 원단을 이용하여 만들어요.
-모이(란카바)
란카바와 핀란드 크로셰 패턴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몰라 밀스가 협력하여 만든 리사이클 에코 면사입니다. 친환경 공예 소재와 재활용 면으로 만들어졌으며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3mm의 적당한 두께로 매트, 코바늘 뜨개질 바구니, 가방 및 포인트 공예 폼 등 다양한 소품 제작이 적합한 실이에요.-브리즈(연일섬유)
싱그러운 바름을 담은 머서라이즈도 코튼 레이스 얀 브리즈, 레이스 얀은 코로셰와 니티드 레이스 전용실을 의미합니다. 레이스 안으로 만든 테이블 세팅용 작은 깔대기가 바로 도일리지요.
 
▪아트&디자인 - 낮과 밤 
낙양모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작가님들과 함께 섬유 공예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여러 갈래로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7명의 섬유 작가님들과 목공, 금속, 펄프 공예를 하시는 3명의 작가님이 낮과 밤을 개개인의 방식으로 풀어 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공예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당 전시는 올해 9, 독일 베를린에서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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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왕웨이시안 지음, 마오위 그림, 남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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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키우고 싶은 소년의 엉뚱한 소원을 들은 소년의 부모는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 줍니다. 호랑이를 집에서 키울 수 있는지 사육사에게 물어보기 위해 동물원을 방문합니다. 때 마침 호랑이 돌봄 가정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난 소년은 고민도 하지 않고 호랑이를 돌보겠다고 합니다. 호랑이와 함께 살게 된 소년의 가족과 집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 까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지, 그 동물을 집에서 키우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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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동물이에요!

우리 집에는 거북이와 금붕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요.

그런데 금붕어는 너무 조용해요.

고양이는 키가 작고요.

거북이는 느려도 너무 느려요.

나는 위풍당당하고 멋진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요!

 

엄마, 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호랑이라고? 호랑이를 집에서 키울 수 있을까? 그건....”

 

주말에 우리 가족은 동물원에 찾아갔어요.

호랑이는 한눈에 봐도 위풍당당하고 멋있었어요!

 

모집

호랑이 돌봄 가정 구함

동물원이 호랑이의 새집을 짓는 동안 호랑이가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해요.

 

돌봄조건

맛있는 고기

깨끗한 물

편안한 침대

나무와 잔디가 있는 넓은 마당

 

나는 호랑이 우리 앞에 붙은 게시물을 보자마자 사육사에게 말했어요.

 

우리집에 아주 맛있는 고기와 물이 있어요.

편안한 침대도 있고요.

마당에는 나무랑 잔디도 있어요.

호랑이를 우리 집에 맡겨 주세요!”

 

집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두 우리만 쳐다봐요.

우리차 위에 아주 커다란 호랑이가 타고 있으니까요!

 

커다란 호랑이는 정말로 멋있고 위풍당당했어요!

 

하지만 호랑이는 나무줄기를 할퀴듯 소파를 망가뜨리고. 거실을 초원처럼 마구 뛰어다녔어요. 게다 우리 가족이 먹을 점심과 저녁까지 한 번에 다 먹어 치웠어요.

 

크허헝~

이른 아침, 호랑이가 하품하는 소리에 다들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깼어요!

 

아빠가 화를 내며 말했어요. “아직 새벽 다섯 시밖에 안 됐어.”

 

그렇게 며칠이 지났어요.

 

우리 집은 호랑이를 키우기에 좋은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아침, 호랑이의 새집이 다 지어졌다고 동물원에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사육사가 호랑이를 데려가며 말했어요. “호랑이를 돌봐줘서 고맙구나. 언제든 호라이를 보러오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동물이에요!

우리 집에는 느리지만 귀여운 거북이와

조용하고 온순한 금붕어,

그리고 나와 함께 놀아주는 새끼 호랑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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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와 함께 걷는 도시의 열두 달
이다 지음 / 현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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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만난 주변의 동물과 식물, 자연들 그림으로 그리면 더 특별해지는 하루

10만 팔로워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보고 만지고 기록한 자연관찰 일기이다.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을 꼼꼼히 기록하고 산책에서 만난 동물과 식물, 하늘, 날씨등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유쾌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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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자연 관찰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3년 전부터 계속 한다 한다 말만 하고 못했는데 이번엔 진짜 해보려고 노트까지 마련했다. 자연 관찰 일기는 매일 산책을 하며 달라지는 자연을 그림으로 그리고 기록하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깃털 줍는 데 재미를 붙였다. 깃털을 보면 마치 새를 보는 것 같다. 새는 깃털로 날아다녔을 테니, 하늘을 날고 바람을 갈랐던 날개의 일부를 가지는 느낌이랄까? 요즘엔 길을 다닐 때마다 어디 떨어진 깃털이 없는지만 보고 다닌다. 날아가는 새를 봐도 깃털 하나만 떨어져라..’ 싶은 마음이다.

 

이건 열매라기보다 콩깍지에 가까운 느낌이다. 말라서 쪼글쪼글하고 가볍다. 껍질을 벗겨보니 안쪽은 끈적한 것이 묻어났고 아주 작은 씨앗이 들어 있었다. 살짝 입으로 씹어 봤는데 퉤퉤, 극도로 썼다. 누구의 열매일까? 무슨 나무 일까? 갑자기 엄청 궁금해졌다.

 

겨울 내내 눈으로 덮여 있던 바위벽이 모습을 드러내고 푸릇푸릇하게 이끼가 돋아나더니, 어느 순간 절벽 아래쪽부터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절벽 절반이 노란색이 됐다. 작년에도 봤지만 역시 장관이다. 이걸 나만 봐도 되나? 우리 집에 입장료를 매기고 동네 사람들을 관람객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수피가 벗겨지는 형태도 마치 테이프로 붙였다가 뗀 것처럼 가로 방향이었다. 허둥지둥 가까이 갔더니 나무에 이름표가 있었다. 두근두근하며 확인한 그 이름은 물푸레나무였다! 이럴 수가, 물푸레나무구나! 물푸레나무! 도감이며 인터넷이며 아무리 뒤져도 못 찾았는데! 평생 궁금해 할 뻔했는데 이렇게 알게 돼서 너무 짜릿하다.

 

새끼들은 그 짧은 다리로 제법 헤엄을 잘 친다! 엄마가 이쪽에 가서 애들을 풀어 놓면 모두 열심히 물이끼를 먹고 다 먹었다 싶으면 또 저쪽으로 헤엄쳐 간다. 엄마가 이동하는 대로 새끼들은 그 뒤로 졸졸 따라다닌다. 가끔은 엄마보다 더 앞질러 가는 녀석도 있고, 뒤쳐져서 계속 먹고 있는 녀석도 있다. 너무 귀엽다. 정말 미치게 귀엽다. 온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찬다.

 

새끼가 바위에 올라가 엄머처럼 날개짓을 하는데 날개가 몸의 반도 안 된다! 너무 하찮다... 자나치게 귀여워서 정신이 다 아찔할 지경이다. 오리를 보다가 쓰러져서 불광천에 둥둥 떠내려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나일 것이다.

 

7월 이후 처음으로 밤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다. 개구리 소리, 풀벌레 소리, 귀뚜라미 소리, 소쩍새 울음소리, 밤의 소리가 가득하다.

 

자연은 경이로운 것으로 가득하다. 잎과 꽃잎, 보석 색깔의 열매와 수술 사이로 삐쭉 튀어나온 이상한 암술을 들여다볼 때 나를 잊을 수 있다. 자연을 봐야 한다. 깊이 관찰해야 한다. 그건 모두 나를 위해서다 화단 가에 핀 잡초 한 포기로도 마음을 채우기는 충분하다.

 

KTX 열차 안에서 보이는 풍경이 바뀌었다. 온통 초록색이었는데 이제 노란색이 더 눈에 많이 뛴다. 들판에 곡식이 노랗게 익어간다. 이미 추수가 끝난 곳도 있다. 추수가 끝난 들판에는 거대한 마시멜로 들이 있다. 벼도, 마시멜로도 제철이다.

 

7월에 봤던 담쟁이넝쿨의 잎이 벌써 다 떨어졌다. 잎 사이사이에 열렸던 초록 열배는 포도색으로 변해 쪼글쪼글 말라 있다. 공기는 점점 더 차가워지고 해도 짧아지고 있다. 계절은 늦가을에 접어들어 이제 언제 갑자기 겨울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밤하늘에 빛나는 별은 다 인공위성인 줄 알았다. 사람들이 흔히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를 매우 빨리 돌기 때문에 맨눈으로 보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밤하늘의 별은 모두 진짜 천체다.

 

한 때는 자연에 있는 동식물들의 이름을 내가 꼭 알아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다. 그들은 그냥 살아갈 뿐인데 인간이 인위로 붙이 이름 아닌가? 그런데 이제 안다. 이름을 붙이고 이름을 아는 것은 그것에 대해 알아가겠다는, 기록하고 관찰하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찮은 풀 하나도 어떻게 살아가는 지 알아내겠다는.

아직 이 나무의 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알아낼 것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에 새로운 나무를 또 만났다는 사실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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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의 법칙 - 돈, 일, 시간이라는 쳇바퀴를 멈추는 비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박은선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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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빈털터리, 고졸 외톨이를 252600억 부자로 만든 단 하나의 원칙 - 시간

스티븐 바틀렛은 말한다.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 문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당신이 어떤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시간을 쓰는 지 결정하는 것은 그 어떤 행동보다 더 확실하게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이 책은 남을 위한 인생이 아닌, 나를 위한 인생을 위해 오늘의 1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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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닫게 된 첫 번째 충격적인 사실은 나는 언제나 행복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쭉 행복했다! 내가 가난했을 때나 가난하지 않았을 때나, 혼자였을 때나 연애 중이었을 때나, 팔로워가 전혀 없었을 때난 몇 백이 되었을 때나, 항상!

 

어쩌면 당신은 늘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과, 소셜미디어와, 남들과의 비교가 당신이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해 내가 찾아본 많은 연구 자료에서 공통되게 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간단한 마음 수련법이 딱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자주 감사를 표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목표를 이룬 후에는 나아갈 방향을 잃게 되고, 목적 없는 삶의 혼란스러움과 심리적 불안감이 뒤따를 위험도 있다. 노력하다 보면 으레 고생, 실패, 탈락, 피로와 같은 불편함이 수반되기 마련인데, 우리는 이것을 혼란으로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노력하는 행위 자체가 우리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해 준다. 즉 우리 삶의 혼란은 곧 삶의 질서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 그 자체이다.

 

나는 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가 아니라, 그것들을 거부 해 냈을 때 우리가 가장 행복해 질 거라고 믿는다. 내게 맞는 것과 내가 현자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기반해서 내 인생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써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 비로소 우리는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다.

 

반대로, 일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거나, 장시간 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편협한 것은 마찬가지다. 일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 외의 삶 역시 중요하다. 일을 통해 의미를 만들어내고 성취감을 얻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각자 다르게 접근해야만 하는 개별적이고 유동적이며 다차원적인 노력이다.

 

사회는 당신은 충분히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다라는 이야기와 당신은 일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있고, 곧 번 아웃을 겪게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동시에 퍼뜨리고 있다.

두 이야기 다 무시하라.

사람들이 결국 성공으로 이어지는 작은 일들을 하지 않는 이유는 처음에는 그 작은 일들이 곧바로 성공을 맛보여 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작은 결심을 내린 그 당시에는 그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거나 큰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가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성공은 오랜 시간 보이지 않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쌓인 꾸준함의 결실이다.

 

나는 번아웃을 야기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외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 어떤 사람이 단지 급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몇 년에 걸쳐 장시간 해왔다면 그 사람은 번아웃으로 가는 지름길에 서 있는 것이다 다름없다.

 

절대로 당신의 행복을 직업, , 인정욕구, 인기, 지위와 바꾸지 마라.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다. , 성공, 명예, 업적은 행복이라는 목적에 기여할 때만 가치 있는 것이다.

 

시간은 자유롭게 흘러가는 것이면서도,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것이다. 지금의 당신은 과거의 당신이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에 따른 결과물이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당신이 될 사람은 지금 당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결과가 될 것이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고, 자신이 믿는 가치에 베팅하고, 부지런히 절약하라.

 

우리는 이미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집중력과 진정한 동기가 생겨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만이 이유를 바탕으로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꾸준함도 저절로 따라 올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는 것 자체가 아닌,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야말로 모두가 그렇게 애타게 찾아 헤매던행복을 선사해 줄 것이다.

 

당신은 이미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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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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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묻은 얼룩을 마법처럼 지워드립니다.

우리는 가끔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 후회했던 일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그런데 과연 그 일을 지워버리는 현명한 선택일까? 그리고 기 기억을 지웠을 때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을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조금 수항하고도 신비로운 세탁소이다. 세탁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각가지 사연과 속 깊은 대화, 상처를 털어내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얼룩을 돌아보는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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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조금만 다리면 펴지고, 어떤 마음에 진 얼룩은 지워지지 않고 간직하는 편이 더 좋을 텐데. 어떤 마음은 구멍이 너무 많이 나서 세탁도 하기 전에 잔뜩 기워야 하고, 어떤 마음은 아무리 세탁해도 구정물이 머물지 않을 테데.

 

상처를 지울 수 있으면, 그럴 수 만 있다면 마침내 오고야 말 행복을 우리도 만날 수 있을까? 재하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순간, 스르르 하고 세탁소로 들어가는 문이 저절로 열린다. 문이 열렸으니 선택은 이제 두 사람의 몫이다. 기이한 밤을 따라 흘러갈지, 이대로 뒤돌아 집으로 돌아갈지.

 

“... 세상에. 여기 뭐예요? 어떻게 여기 시냇물이 흐를 수 있죠?” “마음 세탁소니까.” “마법 같은 걸 쓰시는 거예요?” “마법사까지는 아니고, 그냥 그런 게 있어. 여기 멋지지. 예전에 내가 살던 마을이 이랬어.”

 

이 물에 빨면 얼룩이 지워지나요?” “, 지워질 수 있는 얼룩이면 빨래를 할수록 얼룩이 옅어질 거야. 그런데 지우고 싶지 않은 얼룩이라면 빨래를 하다가 멈추어도 돼. 본인 선택이야.”

 

그러다가 거절당할 까 봐 두려워요.” “거절당하면 뭐 어때. 그 사람도 그 사람만의 사정이 있어서 거절하는 거겠지. 우정은 같이 보낸 시간이나 마음이 깊이만큼 생기는 거 같아. 충분한 시간과 마음과 노력을 들이며 진심을 다해봐. 내가 마음을 주지 않는데 상대방이 마음을 주기 바라면 그건 망상이지. 욕심이고, 용기 내서 휴대폰 너머의 사람들을 만나, 너를 위해서.”

 

마음이 겨울이 지날 때 우리가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이 계절이 지나갈 거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희망, 그것은 사람을 살게도 하고 죽게도 한다. 마음에 봄이 오고 때론 여름으로 불타고 그 뒤엔 서늘한 가을도 올 것이라는 희망이 사람을 살게 한다. 희망마저 없다면 우리는 이 삶을 어떻게 견뎌낼까.

 

살아 있길 잘했다. 태어났으니, 살아 있으니, 살아지고 숨을 쉬었다. 죽지 못해 살았다. 하지만 이제 살아 있으니 살고 싶어지고 살고 싶어지니 사는 게 행복하다. 행복한 삶을 만드는 건 타인이 아닌 나의 마음가짐이라는 걸 연자는 오랜 시간을 지나 와서야 깨닫는다.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려고 그 토록 긴 불행의 터널을 지나왔는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한 모든 얼룩이 아름답다.

 

매일 오후 지는 해를 향해 날아가는 꽃잎들은 사람들 마음의 얼룩에서 나온 상처예요. 잘 말라서 꽃이 된 상처를 해를 향해 보내세요. 뜨거운 태양빛이 타서 빛이 되고 밤에는 별이 되기도 해요.” “말도 안 돼요. 상처가... 어떻게 꽃잎이 되고 빛이 될 수 있나요?” “말이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는 게 마음 세탁소에요.”

 

삶의 마법을 풀로 싶다면 닫힌 문을 여는 용기를 내야한다. 아무리 힘껏 밀고 열고 두드려도 문이 잠겨 있을 수 있고, 문을 여는 열쇠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어쩌면 열쇠는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는 게 아닐까?”

 

비밀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이야.”

행복은 내면의 빛이다. 손에 닿을 수 없는 하늘이 아니라 마음의 하늘에서 빛나고 있다. 행복은 이미 우리 마음 안에 있다. 행복은 지금 여기, 이곳에 있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살아갈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지금 살고 있는 오늘에 집중해야 한다. 한 걸음만 오른쪽으로 걸어도 이미 과거다. 한 걸음 앞으로 걸어도 미래가 아닌 현재다.

 

오늘의 위로 차 특별 재료는... 진심으로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야지.”

그동안 마음 세탁소를 찾아온 사람들이 마신 위로 차의 비법은 바로 지은의 마음이었다. 이차를 마시고 마음을 치유할 이를 생각하며 정성 담는 것, 그것으로 위로를 주고 마음에 온기를 불어 넣어 주는 것이 지은이의 특별한 능력이었다.

 

어쩌면 꿈꾸는 일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은 굳이 마법을 쓰지 않아도 우리 모두의 삶에서 가능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삶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힘은 실수하고 얼룩지더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용기와 특권 같은 게 아닐까. 그렇다면 이 마법은 선택받은 특별한 이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당신도 나도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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