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기율표 원소중에 원소번호 6번 탄소 C를 좋아한다탄소는 어떤 자리에 배열했는지에 따라다이아몬드가 될수도 있고 흑연이 되기도 한다누구랑 같이 뭉치느냐에 따라 이산화탄소가 되기도 하고철을 더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MBC를 날리면 이란 책을 읽으면서언론이 , 기자가 탄소와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같은 기자지만 어느 자리에서 어떤 에너지를 뿜어내는지에 따라 쓰레기가 될수도 도움이 될수도혹은 세상을 바꿀수도 있으니까현재 언론을 믿을수 있느냐 없느냐는 뒤로 두더라도언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정권이 무슨짓까지 할 수있는지를 알게해주었다방송인에게 필요한 자질이 올바른 신념이 아니라목에 칼이들어와도 버틸수있는 배짱이라는 말이제일 공감이 되었다배짱있는 언론인들을 많이 보고싶다
옛이야기를 좋아한다옛이야기가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어떻게 변화되어 왔던간에현재 전해지는 이야기는 오랜시간을검증하고 정재된 이야기들이살아남아 전해지는 것이기에재미없을수가 없다트롤!! 아이들이 놀면서 많이 나오는 말이다못된짓하거나 같은 팀에게 도움은 커녕피해를 입히면 트롤짓한다며 잔소리해댄다여기에도 그 트롤이 나온다옛이야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염소“삼”형제도 나온다옛이야기에 트롤과 삼형제가 등장한다면 뻔하지 아니한가트롤이 아무리 무섭단들 염소 삼형제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삼형제가 어떤 활약을 하는지트롤은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지나의 뻔한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그래서 나름 반전이라 느꼈고재미가 있었다옛이야기라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다요즘 재미있는 책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나와서 읽는 재미가 좋다만약에라도 난 트롤이 되기싫다트롤짓하지 않고 살아야지
4살때인가?둘째가 어린이집 다녀와서 “엄마 선생님이 나보고 나무먹으라고 줬어”“나무?”“응 맛이없는 작은 나무야”“왜 나무를 먹으라 했지? 진짜나무야?“”나무야 나무 싫어!!“선생님께 여쭤보니 브로콜리였다작게 다져서 음식속에 숨겨서 먹었기에제대로 된 브로콜리를 먹은 적이 없었다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싫어하는 음식이 있다예전에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이라면 어떻게든 다양한 요리로 먹였다조금 더 커서는 안 통했다냄새 식감으로 다 알아냈다“파프리카가 가진 비타민C가 사과의 몇배니까..”“응 사과 10개 먹을게””가지가 고혈압이랑 변비에 좋고 또..”“응 운동 더 할거고 나 똥 잘싸”이제는 맛있으면서 좋은걸 찾아먹는다어릴때 몰래 먹었던 음식이 그래도큰 거부반응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책에서처럼 했으면브로콜리 먹겠다고 가지 먹겠다고 사정했을까?이제라도 해볼까?뻔하지만 웃으며 볼 수 있고마무리가 재미있다편식하는 아이와편식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랑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아이들에게민주주의가 뭐냐고 물어보면다수결의 원칙을 제일 많이 이야기한다어르신들과 민주주의를이야기 하고자 하면정치적인것으로만 인식한다민주주의라는것이 어디 투표할때 정치할때만 필요한것이랴알면서도 정확히 대답하기애매하고 모른다고 하기에도말하기 어려운 것들이민주주의가 아닐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왜 우리의 목소리가 필요하고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쉽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첫장의강력하면서도 섬세한 생각이야”라는 글을 읽고 맞아 하며 감탄을 하고 여러차례읽었다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내가 할 수 있는것내 자리에서 할 수있는 것고민을 해봐야 한다거창해야만 할 이유가 없다난 아이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 줄거다어른이라고 맘대로 하지 않을것이다아이들에게 어떤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하지 않아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오랜만에 필독서로 추천한 만한 책을 만나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