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때인가?둘째가 어린이집 다녀와서 “엄마 선생님이 나보고 나무먹으라고 줬어”“나무?”“응 맛이없는 작은 나무야”“왜 나무를 먹으라 했지? 진짜나무야?“”나무야 나무 싫어!!“선생님께 여쭤보니 브로콜리였다작게 다져서 음식속에 숨겨서 먹었기에제대로 된 브로콜리를 먹은 적이 없었다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싫어하는 음식이 있다예전에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이라면 어떻게든 다양한 요리로 먹였다조금 더 커서는 안 통했다냄새 식감으로 다 알아냈다“파프리카가 가진 비타민C가 사과의 몇배니까..”“응 사과 10개 먹을게””가지가 고혈압이랑 변비에 좋고 또..”“응 운동 더 할거고 나 똥 잘싸”이제는 맛있으면서 좋은걸 찾아먹는다어릴때 몰래 먹었던 음식이 그래도큰 거부반응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책에서처럼 했으면브로콜리 먹겠다고 가지 먹겠다고 사정했을까?이제라도 해볼까?뻔하지만 웃으며 볼 수 있고마무리가 재미있다편식하는 아이와편식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랑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