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상상하고 짐작하는 한계를벗어나서 감동을 주지 못한다내가 대단해서라기 보다는 어디서 본듯한 들은듯한 비슷한것들이여서일것이다 그러고보니 자주 여러곳에서 나오는 소재나 주제라면 곧 이뤄질수도 있겠다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새롭거나 신박한것이 아닐지 모르지만문장이나 가슴에 와 닿는 글귀는 너무 많다밑줄치기 바쁘고 플래그 붙이기 바빴다 청소년소설이지만 누구에게나 가슴에 남고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될것이다나는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능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했고 의기소침했다도대체 세상을 제개로 살아보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그런 생각으로 괘로워 할까? 왜 지레 나의 삶을 예단하는것일까.어쩌면 우리 사회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무엇이 되리고 강요하는 사회. 그냥 아무것도 되지않고 살수는 없는가 미래는 안 도 알 수없다 궁극의 원리가 없가는것이 그걸 분명히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나의 미래는 내가 만들어 가는것이다 나는 되어가는 존재가다 그렇게 살자(본문2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