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 전6권
이원복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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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과 문자의 조화. 그러나 만화책 특유의 통상적인 그림과 글씨가 아닌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주고 싶은 욕구가 물씬 풍겨나는 만화책. 아이들이 좋아 할것 같지 않은 깨알만한 글씨와 만화책 특유의 독서 속도가 붙지않는 다소 현학적인 만화책.이런한 특징을 가진 '먼나라 이웃나라'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지식의 보고이다.

각 개별나라의 역사와 풍속을, 어떨때는 미술사조의 간략한 설명을, 또는 음식의 먹는 순서 및 유래 등 매우 다양한 분야를 소개해주고 있다. 잡학적인 지식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유럽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분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읽어보아야 하는 만화책아닌 만화책이다. 특히, 유럽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여행가기전에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서부유럽 그중에서도 잘사는 즉, 영향력있는 나라만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고 향후 주변국 및 동부유럽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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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30
김영진 지음 / 책세상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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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별다른 큰 노력(약간의 돈과 시간, 그리고 표를 구매하기 위한 인내심이 필요하지만)없이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감상자의 수용태도에 따라 동일한 영화라도 다르게 해석되고 다른 의미를 갖게된다. ( 물론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일순위겠지만.... )

하지만 이책은 영화 자체가 표출하는 표면에 들어나지 않는 또 다른 이면의 세계를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포르노의 재해석, 예술영화의 변천, 블록버스터의 의미 ( 마케팅의 개가!!!) 등. 그러나, 무엇보다도 흥미있게 읽은 것은 소위 B급 영화에 대한 역할이었다. 현대의 블록버스터의 모태며 소위 주류의 토대가 된 싸구려 영화의 의미.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열기 위한 저예산 하의 고된 시험터로의 역할 등. 마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신흥세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이란 거창한 제목이지만 영화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길 안내서라는 느낌이 드는 좋은 책이다. 다만, 영화를 감상할때 너무 영화를 해석하려 들까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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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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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대한 기존 인식을 뒤바꿀수 있는 놀라운 작품이다. 이리도 세세하게 그리고 숨김없이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그려가는 작가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치열하다'는 느낌이 전체의 작품 모두에 배어 있다. 소품 하나 하나의 묘사에도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강렬하다. 잘쓰여진 한편의 단편소설을 읽는 것 같다. 5.18, 가난, 대물림의 망향 등 하나 하나의 작품이 예리하고 섬뜩하다.

특히, '세계화'니 'Gloabal Standard'를 강요하여 있는자의 철학이 설득력을 가지는 현재의 사회분위기속에서 부자의 그림일기는 지면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묘사하는 만화와 아이의 그림일기를 통해 우리가 잠시있고 있는 현재의 아픈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 보통 만화책에서 얻는 단순한 즐거움보다는 우리 사회에 대해 잠시 잊고 지냈던 우리가 극복해야할 숙제를 다시 보여주는 멋진 그리고 치열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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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Success Book 6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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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첫 인상, 특히 제목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 우습지만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라는 조금은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솔직히 바빌론이라는 도시가 현대인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해줄수 있으까 하는 일만의 의구심도 있었다. 그러나, 사람은 부디끼고 겪어봐야 알고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알듯이 다 읽고 난 지금 쉽게 처음에 판단한다는 것이 무모하다는 것을 새삼느꼈다.

'진리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동일한 것인가?' 혹은 '너무 단순해서 사람들이 쉽게 수긍은 하지만 실천면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무시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출은 소득범위내에서, 일정부분은 저축하고 ( 이책에서는 10%를 권장한다), 일을 사랑하고 등 모든 내용은 이야기를 통해 우화적인 수법으로 전달하는 양식을 취하지만 지극히 상식적이고 누구나 수긍할 만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 이책을 사서 읽지마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갑자기 큰 돈이 생겼을 때의 처신과 남을 현명하게 도와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돈을 벌고, 지키는 지혜는 결국 실천의 문제로 귀착되는 것 같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그것은 역시 독자의 선택이다. (나를 포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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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Classics - Sarah Brightman
Sarah Brightman / EMI(수입)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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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국내(역삼동의 LG 아트센타)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로이드 웨버의 작품 '오페라의 유령'의 초기 여주인공이었던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는 그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인해 내 귀를 고요히 휘어잡고 있다.

뮤지컬때의 목소리도 부드럽고 좋았지만 클래식 가곡의 목소리도 매우 좋다. 아베마리아, 공주는 잠못이루고(Nessun Dorma),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은 기존 성악가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고, 알함브라의 추억은 또다른 맛을 연출했다. 그러나, 대중매체를 통해 두오의 곡으로 널리 알려진 Time to say goodbye는 두오의 이미지로 인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솔로가 다소 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즐거운 노래는 인생의 반려자가 아닌가? 좋고 감미로운 곡을 많이 들으면 인생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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