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앨런 피즈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가야넷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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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고 상대방- 특히 평생의 반려자-를 이해하여 보다 나는 Communication을 하고 서로 행복하게 살고.... 이 책의 예상 기대효과를 먼저 적어본다. 제목대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남자라는 동물과 지도를 잘 읽지 못하는 여자라는 동물에 대해 다양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가면서 남녀는 모두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남녀의 차이가 사회문화적인 환경의 차이보다는 태생적으로 결정됐다는 대목이 흥미로왔고 동성애에 대한 생물학적 결정론도 이채로왔다. 무엇보다도 태아 시기의 호르몬의 영향에 대한 설명과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은 눈길을 끌었다.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 즉, 요체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라는 것이고 이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인것 같다. 특히 모든 면에 있어 남녀의 평등을 요구하고 강요(?)하는 현 시기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 우리 부부사이의 communication상의 문제에 대해 많은 이해를 구할 수 있었다. 나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서도 내가 알지 못했던 나 자신의 유전적 유산도 이해를 했고 나의 파트너에 대한 것도 동시에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리도 다른 두 남녀가 어떻게 한 지붕안에 살까'하는 재미있는 생각도 들었다. 재미있는 책이며 모든 청춘남녀 및 부부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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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Going on a Bear Hunt (Boardbook + Tape 1개)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마이클 로젠 지음, 헬렌 옥슨버리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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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인 이책은 가족이 곰사냥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한 책입니다. 반복되는 후렴구와 상황에 걸맞는 의태어들은 이책을 매우 생생한 느낌이 들도록 해줍니다. 특히, Tape를 통해 들으면 후렴구 및 각동 의태어 및 의성어 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귀에 경쾌한 쾌감을 줍니다. ( 책으로 보는 것보다는 소리를 듣는것이 더 좋읍니다.) 그리고, 그림도 매우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읍니다. 흑백과 컬러를 섞어가며 배열했고 재미있는 대목에서는 컬러부문으로 되어있읍니다.

가족이 떠나는 곰 사냥, 이 사냥이 어떨까요. 아주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집까지 따라오는 곰도 재미있구요. 매우 재미있는 책입니다. 독자인 우리아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소리를 좋아하지요. 이 동화책을 통해 얼마나 영어가 늘지는 모르겠으나 재미있는 그림과 소리를 듣는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우리모두 곰사냥을 떠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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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나라 여행
제홈 뤼이이에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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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배우며 이야기를 꾸미는 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원색위주의 단지 한가지 색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색깔의 느낌을 배우게 해주는 매우 독특한 스타일의 책이다. 글의 내용보다는 그림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그림의 형태가 이채로운 책이다.
우리 아들이 어떻게 마음속에 그림을 나름대로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였겠지만...)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내가 느낀점은 색채 한가지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구나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우리 아들에게도 이런 동화를 통해 색채의 세계로 인도되었다는 점이 기뻤고 또한, 표현의 가능성을 어린 가슴에 많이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이 기뻤다. (부모의 느낌이지만...) 책 제목대로 색깔 나라 여행이며 색감을 키워주기에는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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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맛있어 어린이 들살림 1
도토리기획 엮음, 양상용 그림 / 보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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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이나 가뭄이 들어 변변한 먹거리가 없을 때 우리 선조들은 이 때를 대비하여 고무마나 감자를 키워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고 한다. 신문을 장식하는 구제금융처럼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게 해주는 고마운 먹거리를 가지고 이의 '일대기'를 농촌의 푸광과 더불어 보여주며 아이들 동화책으로 만든 출판사의 기획의도가 매우 돋보이는 책이다. 동화책과 더불어 '고구마'에 대한 한편의 다큐멘타리 같은 '자연도감'의 기능도 보여준다.

우리 아들은 과자나 초코렛같은 음식보다는 간식으로 떡이나 고구마를 더 좋아하는 신토불이 매니아이다. (물론 이탈리아산 피자도 좋아하지만...)그런 아이이게 매우 친숙한 원산지가 남미인 고구마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그려낸 한편의 그림책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일상에 친숙한 것에 대한 이야기거리가 이렇게 많을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아이에게 하나의 놀라움이고 또한 아이를 키우는 내 자신도 이렇게 고구마에 대한 다각적인 정보를 주는 이책이 고마울 따름이다.

너무나 친숙하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 높이 맞추어 보여주는 이책은 너무나도 값진 읽을거리이며 무엇보다도 아이가 자기가 먹는 것이 어떻게 자라고 손이 갔는지 느낄수 있게 하는 좋은 친구이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 권말의 고구마에 대한 설명은 무지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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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벨 이마주 4
이언 포크너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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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자 아기돼지 올리비아의 일상사를 그린 너무 재미있고 하는 짓이 우리 아들과 너무 유사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한마디로 배꼽잡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 책인데 부모인 저만 웃긴다구요. 하하... 우리 아들놈도 이책을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기도 전에 지도 우스운지 낄낄거리고 '나랑 똑 같네'라는 말을 했답니다. 어른들을 지치게 하고 자기도 스스로 지치게 해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은 너무나 유사해요. (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 자기전에 책을 잔뜩가져오는 대목도 유사하구요.

호기심 많고 열정이 많은 다양한 방면에 아마추어인 우리 아들과 올리비에는 너무나 닮았어요. 하지만 제목은 고쳤으면 좋겠네요. 제목은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보다는 '올리비에의 하루' 또는 '개구쟁이 아기돼지, 올리비에'가 더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간결한 색상과 그림을 통해 아기돼지의 맹랑한? 삶을 잘 보여주고 있읍니다. 이땅의 개구장이를 키우시는 모든 부모와 당사자인 개구장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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