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킹 - 전3권
고유성 지음 / 길찾기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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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박사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유명한 냉면집.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안경낀 똘똘한 아이-그냥 아이는 아니지만-가 만화책에 나오는 것을 안다면 당신은 소시적에 만화를 제법읽었다는 소리를 들을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 고유성씨의 로버트 킹이 새롭게 복간되었다는 것을 신문기사에서 보고 책을 주문하였읍니다. 그리고 봤지요. 역시 재미있읍니다. 로버트 킹, 유탄, 앞서 소개한 코믹한 고박사, 더 웃기는 악당 닥터 코크스.... 어릴때 봤던것을 다시 본다는 점에도 매력이 있지만 다시보니 지금도 매우 재미있네요....게다가 좋은 재질에 하드카바라 우리 아들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좋습니다.

앞으로는 멀티미디어의 시대며 특히 one-source multi-uses가 기저가 될텐데 코믹한 고유성씨의 많은 만화들이 복간되어 다양한 source가 되어 저희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후세에게는 재미를 나라에는 문화강국의 기틀이 되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재미있읍니다. 로버트 킹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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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 그의 시선은 10년후를 향하고 있다
홍하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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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나가는 대한민국의 기업하면 누구나가 별 어려움 없이 삼성전자를 거론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 간혹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애정의 발로로 자신의 회사가 최고라고 하는 분들도 내 주변에 제법 있지만...- 외국에서는 어떨까? 내 개인의 경험를 보면 외국에서도 제법 먹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외국 출장시(특히, 서부 유럽)에 휴대폰 파는 곳을 가본면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고가에 팔리는 것을 보고 놀란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또한, 월급쟁이로서 한 직장에 몸바쳐 일하기도 쉬운세상이 아니지만 기업의 꽃이라는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나와도 노후를 위해 따로 준비해야되는게 요즈음 세태라면 삼성전자 임원들은 연봉이 수십억에 이르니 이런문제가 해결된다. 참 국내기업같지 않은 국내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소유구조로 보면 다른 견해가 많겠지만..)

이런 대단한 삼성전자 아니 삼성그룹을 운영하는 수장인 '이건희'(존칭 생략)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를 끌었다. 노심초사 노력하는 모습. 자신의 구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소위 잘나가는 CEO의 모습과 별차이가 없이 역시 대단한 그릇이야 하는 생각이 든다. 인재에 대한 갈망, 끝없는 탐구심, 미래에 대한 고뇌 .....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다.

그런데, 잘난 면이 있으면 못난 면도 있는게 세상이치인데 이책은 잘못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 저자가 의도적으로 그랬는지.... Oil에 대한 실패사례정도( 대게 그렇듯이 위대한 성공전의 한두가지 실패정도로 보여짐). 세상이 다아는 삼성자동차건도 변론한다는 느낀을 지울수 없다. 특히 책에서 필자가 기술했듯이 본인이 부의 세습으로 인해 부담스러워해 도덕성을 강조한다고 하는데 아들에게 세습시키는 문제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그 후계자도 도덕성을 강조하여 부의 세습을 무마할건지.... 간단히 능력있는 사람을 후계자로 선임하면 될 것을..... ( 잘나가는 선진기업처럼... 이 대목이 한계인가? 여기는 대한민국이지..)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너무 빠른 (살아있어서 그런가 보다) 인물평전이라는 느낌이 들며 씁씁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다. 삼성의 지원을 받은 홍보물이라는 생각도 일면든다. 사실은 아니겠지만 느낌이 그러니 참....... 후에 제대로 된 경영자 및 인간 이건희씨에 대한 평전을 보고 싶다. 빛과 그림자를 다 보여주는 읽는이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진실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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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15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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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6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부모랍니다. 책을 사주고 나서 며칠뒤 같이 읽어보았읍니다. 저도 읽은면서 두더쥐를 괴롭힌 배설물의 주인공이 누굴까하는 생각에 잡혀 그림책에 몰두하면서 아이와 같이 한장 한장 넘기면서 보았읍니다. 진짜로 누가 내머리위에 똥을 쌌을까?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아이의 특성인지만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봅니다. 다채로운 동물들의 똥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감각적으로 묘사하면서 ( 특히 괄호안에 있는 작은 글씨로 된 부문은 표현방식이 재미있읍니다. ) 범인 아닌 범인을 잡아갑니다.

실제 동물들의 배설행위를 상상하면 더 재미있읍니다. 다만 우리 아이가 책에 나와있는 동물의 배설물에 대한 실제 오감으로 느껴본 경험이 없는게 이책의 재미를 다소 반감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간접경험이라는 책의 장점이 반대로 돋보일수도 있겠네요...재미있는 그리고 재미있어하는 책입니다. 사서 보셔도 후회없는 아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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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1 - 종말의 시작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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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1권인 종말의 시작은 한마디로 말해 매우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책의 두께가 적지는 않지만 회사일 끝내고 집에와서 베스트 셀러 (물론 이책도 그렇겠지만.... )류의 소설책 읽듯이 읽었읍니다 : 옛날에 읽었던 이은성씬가요 허준을 다루었던 '동의보감'과 최근 최인호씨의 '상도'처럼 ....

이책을 읽고 재미와 제 개인적으로는 3가지 점을 배웠읍니다. 첫째는 책에서도 설명했듯이 꿈의 공장 허리우드에서 만든 영화가 다소 왜곡시킨 역사적 진실에 대한 정정. 둘째는 5현제의 한사람이고 마지막인 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때부터 내재 되었던 제국의 몰락의 징조, 아니 평화로운 선대 왕부터 그 단초가 시작됐을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세째는 무능한 그의 아들 치세가 그렇게 아주 무능하지 않았다는 새롭고도 놀라운 시각입니다.둘째와 세째 point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유사한 점이 있다는 것에 대해 소스라치게 놀랐읍니다. 소위 잘 나갈때 개선하고 정비해야 된다는 점. 최고 경영자 황제 / CEO 가 현장을 독려해야 된다는 점 등. 성공보다는 확률적으로 압도적 우위인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면 이책은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명상과 철학과 더불어 역사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로마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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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세계의 종교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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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율브리너가 출연한 '대장 브리바'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느네 그때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동포를 배반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사랑을 다스리는 자가 있다면 세상을 지배할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어렴픗하게 있다. 사랑을 조정한다...참 섬득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종교'라는 이름앞에서는 (남녀간의 )사랑도 아주 미약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교도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겠지만.....). 수많은 크고 중요한 전쟁이 종교의 이름으로 행하여졌고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면 도대체 종교라는 것은 무엇이며 현재 주도적인 종교의 특색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적절히 제시해주는 것이 이원복 교수의 이책이 아닌가 쉽다. 종교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및 유교를 천천히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유대교는 기도교와 이슬람교의 뿌리이면서 서로 반목하게된 이유, 힌두교와 카스트제도와의 불가분성, 불교의 과학성 및 실천지향성, 유교의 특성 등을 재미있게 기술했다. 종교하면 그 영향력은 무한하나 그 내면을 상호 비교해가면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않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점을 갈구하고 신문의 국제정세(특히 분쟁지역의 배경)를 좀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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