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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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6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부모랍니다. 책을 사주고 나서 며칠뒤 같이 읽어보았읍니다. 저도 읽은면서 두더쥐를 괴롭힌 배설물의 주인공이 누굴까하는 생각에 잡혀 그림책에 몰두하면서 아이와 같이 한장 한장 넘기면서 보았읍니다. 진짜로 누가 내머리위에 똥을 쌌을까?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아이의 특성인지만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봅니다. 다채로운 동물들의 똥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감각적으로 묘사하면서 ( 특히 괄호안에 있는 작은 글씨로 된 부문은 표현방식이 재미있읍니다. ) 범인 아닌 범인을 잡아갑니다.

실제 동물들의 배설행위를 상상하면 더 재미있읍니다. 다만 우리 아이가 책에 나와있는 동물의 배설물에 대한 실제 오감으로 느껴본 경험이 없는게 이책의 재미를 다소 반감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간접경험이라는 책의 장점이 반대로 돋보일수도 있겠네요...재미있는 그리고 재미있어하는 책입니다. 사서 보셔도 후회없는 아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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