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문명이야기 1-1

문명이야기 1-1 - 동양문명, 수메르에서 일본까지 ㅣ 월 듀런트의 문명 이야기 1
윌 듀런트 지음, 왕수민.한상석 옮김 / 민음사 / 2011년 5월

1편 중반 읽고 있는데 인생책을 만난것 같아요. 너무 훌륭한 책입니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읽어보았어요~

sbs 스페셜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4월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ㅋ

조리원에서 제몸 하나만 편히 추스리면 됐던 첫째 때와는 달리

둘째때는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네요. ^^

오직 엄마하고만 먹고,자는 첫째녀석과 함께하는 산후조리니만큼

제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어질까 염려가 됩니다.ㅜ ㅜ

그럴수록 제대로 알고 산후조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게된 책입니다.

sbs 스페셜에서 방송한 다큐 2부작 '산후조리의 비밀' 이 책으로 출간된 건데

나름의 공부가 되었습니다.

산후조리하면 워낙 전통인지 미신인지 지혜인지 헷갈리는

수많은 금기와 속설이 난무하잖아요.

저도 첫째때 후덥지근한 조리원에서 양말 안신었다고 야단을 듣기도 했어요;;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통계, 과학적 고증, 전문가 q&a 등이 소개되어서

아무래도 주변어르신과 지인들의 천차만별 얘기만 갖고는 미심쩍었던 부분들이

좀더 객관화된 정보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몸 회복은 전통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정말 100일을 추스려야 된다는 사실!

좀 살만하다고 막 근육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때 건초염이란 것 손목에 걸려서 고생했어요 ㅠ ㅠ)

동시에 가만있는것보다 가볍게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게 더 회복에 좋다니 살살 산후요가도 해야겠어요.

참, 소개된 산후체조에 그림도 곁들였으면 이해가 더 쉬웠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전반적으로는 편하고 알기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당장 닥칠 일이라 귀쫑긋 눈반짝 하고 보게되서 그런걸까요 ㅎㅎ)

출산을 앞둔 맘들 모두 행복한 출산과 육아, 그리고 건강한 산후조리 되시기 바랍니다~!!

평소 체력도 중요!

여기에 그림첨가 했으면 ㅎㅎ

내 아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빵 만들기

천연발효빵 - 한살림 빵 선생 이주화의
이주화 지음 / 백년후 / 2011년 12월

요즘 빵 많이들 좋아합니다.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지요.

먹기 편하고 맛있으니까요 ^^

문제는 두돌이 다가오는 우리 아이가 빵을 먹을 때마다 찜찜함이 있다는 겁니다.

왜 사온빵은 보름이 지나도록 곰팡이가 안나는 걸까?  ㅜ ㅜ 밀가루의 정체가 뭘까...;;

(수입밀가루의 대부분이 수입후처리post-harvest 를 하기에 유독성 문제가 제기된다고 합니다)

뒤에 써있는 성분표를 보면 이건 왜 들어가야 되는 걸까 ..하는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있지요

이런 저의 고민들을 해결해 줄 고마운 책을 만났습니다

수입밀가루대신 우리밀을 쓰고, 인스턴트 이스트 대신 천연 효모를 넣어 만드는 천연발효빵입니다.

한살림 빵가게를 하시는 이주화 선생님이 쓰신 책인데요

기존의 제과제빵 레시피와는 발상부터 다른 새로운 방식의 빵만들기 방법입니다.

이스트 대신 직접 발효종이라는 효모를 만들어 빵을 발효 시킵니다.

사실 백년전엔 모두 이렇게 빵을 만들어 먹었다는 군요.

이주화 선생님이 이 발효법으로 빵을 만들 수 있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단락 사이사이 곁들여진 선생님의 빵 이야기 , 솔직한 삶 이야기에서 조금은 알 수 있었네요.

그런 소중한 비법을 담은 책을 펴내서 나누어 주었다는데에 저는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기본빵 / 응용빵 / 쿠키 / no오븐빵 / 도시락 / 반찬

이런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87가지나 되는 다양한 빵의 레시피를 보고 있노라면 이게 빵인지 약인지 모를만큼 너무나 몸에 좋아보입니다.

저희집 군고구마 전용으로 전락한 컨벡스 오븐 -_-;

일단 기본빵부터 시작해 볼랍니다!

우리 아기 기다려 엄마가 만들어줄께 ㅎㅎㅎ

호기심으로 열어본 책

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 - 절대권력 뒤에 숨겨진 황제들의 본모습
쟝위싱 지음, 허유영 옮김 / 지문사 / 2003년 1월

그 크다는 중국에서 사치스럽고 호화로울 것 같은 절대 권력의 정점이었던 황제의 생활상은 어땠을까 하는 이 책의 주제는 누구에게나처럼 내게도 매우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왔다.물론 이 책은 깊이있게 역사를 다루지도,철저한 고증을 통한 분석 등은 시도하지 않았다.그저 역사서와 야사를 통털어 저자가 수집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상상속의 황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엮어나갔다고 볼 수 있다.실제로 한권을 순식간에 읽어낼 정도로 쉽고 재미있었다.위의 리뷰들처럼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반대로 황제들은 나름대로 고달픈 생활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만약 내가 중국황제가 되어본다면 하는 기대에 찬 상상은 더이상 할 수 없었다.권력을 노리고 빌붙는 기생충들에 쌓여 제대로 판단조차 하기 힘들뿐더러 흥청망청 했다가는 언제 정적에게 죽임을 당할지 모르고,게다가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아침조회까지 해야하다니!(물론 실천한 명군은 몇 안되지만..) 좋은 황제노릇 하기란 쉬운일은 아닌듯하다. ㅎㅎ

스토리보드에 참고가 되는 책

필름메이커를 위한 영상 테크닉 ㅣ 필름 메이킹 시리즈 3
제레미 바인야드 지음, 호세 크루즈 일러스트, 박종호 옮김 / 한나래 / 2001년 9월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데 참고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이 책은 영상 테크닉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여러가지 영상기법들을 예시된 영화와 (익히 알만한 영화들) 그림으로 알기쉽게 설명되어 있었다.복잡한 개념이나 영화의 역사 등의 이야기는 배제하고 카메라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언제 그런 기법을 쓰는지 매우 보기 편하게 엮여있어 공부하기 좋았다.마치 '카메라 기법 사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스토리 보드를 구성하면서 이럴 땐 어떻게 카메라를 설정할까 고민될때 이 책을 뒤적이다 보면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