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사랑 그 사이의 이야기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
아야사키 슌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너를 그리면 거짓이 된다>책은

일본 소설로 미술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들의 그림을 보면 당연 천재라는 말 밖에 안 나오지요.

주인공 도코와 하루토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그들을 지켜보며 그림 그리는 것을 놓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여주인공 도코는 사회 부적응자입니다..

그런 도코의 그림을 좋아하는 남자 주인공 하루토는 그녀를 위해 무조건적인 사랑과 도움을 줍니다.

오직 그림만 좋아하고 그림밖에 모르는 도코를

주변 사람들도 믿고 기다려주지요.

도코가 다니는 미술 아틀리에

미카 선생님도,

하루토의 여동생 고즈에도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고 많이 도와줍니다.

잔잔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가독성을 더 해주어,

순식간에 읽어내려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스키장에 가고 싶게 만드는 <화이트 러시>

화이트 러시 ㅣ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책입니다!

스키장에 숨어 있는 생물학무기 탄저균을 찾는 우당탕탕 미스터리 추리 소설입니다.

​저는 스키, 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는 커녕

운동 자체를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스키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주변 풍경에 대한 생생한 표현들이 좋았고

물론 그 표현들이 소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을 읽고 있는데

영상을 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타까운 이야기들 <그 나무>

그 나무 - 각본
이지하 지음 / 프로젝트이오공일 / 2022년 5월

대학원 교수들의 부정한 행위와

참을 수 없는 성추행들

이것은 비단 대학원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느꼈던

감정이기에 공감되는 내용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말하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마음속에 감추고 산다.

하지만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듯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어 한다.

<그 나무 : 각본>책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당신만 생각했던 고민거리가 아니었다고

그 누군가도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었다고

그 당시에 당신의 선택이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100자평] 똥변상련

똥변상련
김유례 지음 / 유연한날 / 2022년 7월

정말 재밌어요! 위로받고 싶을 때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웃음이 가득한 문장 속에서 용기를 얻었어요. 작고 가벼워서 아무데서나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노동자들을 위한 시 <붉은색 옷을 입고 간다>

붉은색 옷을 입고 간다 ㅣ 삶창시선 69
김윤삼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22년 11월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노동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내용도 있지만 그 속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구들도 많습니다. 읽는 내내 오늘도 건설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아버지가 생각나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김윤삼 작가님의 시는 머리 속에 시 전체가 떠오릅니다. 그만큼 잘 표현된 시여서 항상 기대되는 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