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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평점 :
오랜만에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
작가님의 글 한문장 한문장 다 나를 위한 조언이었다.
더 놀라웠던건 나와 작가님의 성격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예민하고 감정 소모가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무심코 던져진 상대방의 말에 상처를 잘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 읽는 내내 친한 언니에게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따.
나는 콜센터에서 오래 근무하였다.
고객과 상담할 때 받은 상처들, 나와 마음이 맞지 않는 회사 직원들과의 관계.
일이 틀어질 때마다 다 내 잘못이고 고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상담을 하지 않는 부서에 있지만 그당시 받았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
일하다가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그때가 생각나 가슴이 아플때가 있다.
<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책을 읽고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에세이와 함께 용기를 주는 문장들이 나와있다.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고
그에 따른 용기의 말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타인이 준 상처로부터 나의 마음을 지키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
인간관계에 지친 지인들이나 나에게 선물하기 참 좋은 책이다.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