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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투자 제대로 알아야 진짜 돈된다
조성근 지음 / 거름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흔히 주식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를 '개미'라고 한다. 이런 개인 투자자들은 1주씩 매매할 수 있고(연습 매매 가능) 신규 등록 기업과 벤처 기업이 많고(발전 가능성) 대박이 가능한(대중적인 투자 심리) 코스닥 시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머니 게임인 주식 거래에서 수익을 내려면 많은 지식과 경험, 정보를 갖춰야 한다. 그 어떤 게임에서도 나름대로 요령있게 참여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될 수 밖에 없듯이 돈이 오가는 주식 시장에서의 성패는 자본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개인 투자자 위주의 코스닥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알려준다. 코스닥이 무엇이고, 어떤 종목(기업)들이 등록되어 있고, 개인들이 이용하는 사이버 주식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사용하며, 그 밖에 코스닥 기업과 주식 거래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외 시장(제3시장)에 대해서 소개한다.
사실 이 정도의 내용은 일반적인 책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먼저 이 책의 저자가 경제신문의 전문기자인 관계로 코스닥 시장과 거래에 관한 비화(?)를 나름대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크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정보가 되기도 한다. 특정 기업이 어떤 과거를 거쳐서 현재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또한, 코스닥에 등록된 다양한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정보이다. 이런 내용은 기업 분석집에서 찾을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좀 더 실생활에 가깝에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빠른 이해를 도와준다. 그 밖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실제로 코스닥을 이해하고 사이버 거래를 통해 투자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출간 이후에 계속해서 바뀌는 코스닥 시장의 상황과 신규 등록 기업을 알려주지 못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