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까지 안팎을 가리지 않고 모두 설하였다. 여래는 지금까지 많은 대중을 이끌고 지도했다. 승가가 나에게 속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어찌 대중에게 교단의 후계에 대한 가르침과 시킴이 있을 수 있겠느냐.

아난다여, 나는 나이가 팔십이 되었으며 나의 몸은 노쇠하여 비유하면 마치 낡은 수레와 같다. 마치 낡은 수레를 방편으로 수리하여 좀 더 가고자 하는 것과 같이 내 몸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아난다여, 모든 승가의 대중은 마땅히 자기 스스로가 등불이 되고 자기 스스로가 의지처가 될 것이며, 다른 사람을 의지처로 삼지 말아야 한다. 또한 마땅히 진리의 법을 등불로 삼고 진리의 법을 의지처로 삼을 것이며,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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