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 자기중심적인 인간은 ‘자신을 좋아해서’ 자기만 바라보는 게 아닐세. 실상은 그와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끊임없이 불안에 시달리는 통에 자기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거라네. 청 년 : 그러면 제가 ‘나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나만 바라보고 있다는 겁니까? 철학자 : 그래.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