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네 집에 가서 놀아도 돼?"라고 물었네. 이때 "물론이지"라고 허락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숙제를 다 하고 나서"라고 조건을 다는 부모도 있네. 놀러 가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부모도 있겠지. 이는 모두 아이를 ‘의존’적이고 ‘무책임’한 위치에 놓이도록 하는 행위일세. 그러지 말고 "그런 건 스스로 결정해도 돼"라고 가르쳐줄 것. 본인의 인생은, 매일의 행동은 전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줄 것. 그리고 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예를 들면 지식과 경험―가 있으면 제공해줄 것. 그것이 바람직한 교육자의 자세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