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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 - 동의하고, 거절하고, 존중하는 친구 관계 말하기 ㅣ 파스텔 읽기책 3
김시윤 지음, 뜬금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학기초가 되면 새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 선생님과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텐데요.
그만큼 긴장도도 높지만 한 친구 친구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기도 해요.
그런 친구들에게 내가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할지도 알아야 하는데
아직 어린 친구들에겐 내 감정을 화 내지 않고 말하기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친구 고민과 갈등은 보통은 경계선을 서로 존중하지 않는 데에서 시작돼요. ‘경계선’이란 내 마음, 내 몸, 내 물건 등 오롯이 내가 주인으로 소중히 지켜져야 할 영역을 뜻해요. 좋은 친구 관계를 만드는 핵심은 이 선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경계선만 잘 알아도 친구 고민이 생길 때 해결할지 어린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도 좋지만, 이런 이해가 바탕이 되면 친구 관계를 스스로 돌아보고, 지혜롭게 대처하고, 서로 토론하며 해결하는 힘이 길러질 거예요.

친구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몸에 손을 대는 장난 등 학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친구 관계의 불편들도 철저한 경계선 교육과 실천으로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요.
"우리 대신 악수할까요?"
엄마 고등학교 때 친구야. 인사해.
어머, 벌써 이렇게나 컸구나, 귀엽네..엉덩이 토닥토닥...
이 장면은 나 역시 불편해 하는 장면이에요.
제 아이도 유아때부터 옷 갈아 입힐때도 잠옷 벗겨도 돼요?
엉덩이는 토닥토닥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내가 너무 귀여워 엉덩이 토닥토닥할 때는 아이가 " 엄마 , 내 엉덩이 허락받고 만져요" 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어요.
가족관계라 하더라도 아이들 몸을 함부로 만지고 보여달라고 하는 건 내 아이의 몸은 정말로 소중하고, 그 몸의 주인은 아이라는 걸 무시하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에게 누구나 존중받아야 할 신체적, 물리적, 언어적, 정서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경계선을 잘 유지 시킬 수 있도록 어린시절부터 그 태도를 배우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