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말대꾸 그래 책이야 45
류미정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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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정 저자님은 음악과 미술 학원을 운영하는 선생님이시면서 책이 좋아

동화를 쓰기도 하시는분이라네요.

와~이렇게 글재주도 많으시분들

노력을 얼마나 많이 하셨을까요? 존경합니다!

최근에 출간한 두근두근 캠핑카도 읽어본터라

작가님 자녀와 경험을 하면서 스토리를 엮어나가는거라

아이의 심리도 잘 파악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거꾸로 말대꾸도

작가님 자녀가 하는 말대꾸에 창작하여 나온 글이라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더더욱 공감할만한 이야기라 생각되네요. ㅎㅎ



목차만 봐도 ㅎㅎ

거꾸로 말에 관련된 이야기죠?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쳐다보고 있네요.

특히, 여자 . 남자 성별을 구분하면 안되겠지만....

남자친구들이 더 개구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ㅠ ㅠ


아침마다

전쟁터가 따로 없겠지요.

저희집에도 아침에 깨우는 순간부터

짜증이 폭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지각할까봐

마음은 급한데

아이는 천하태평인 경우

엄마의 인내심은 바닥을 칩니다.

"엄마는 화장실에서 똥 싸면서도 스마트폰 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와 스마트폰 전쟁으로

싸움이 잦아지네요.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아주 편리한 권리를 준 반면에

부모, 자식간에 이간질을 시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아이와 트러블이 잦아서

혼내는 경우

소리지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양말!

할말은 많지만..........

오늘 아침에

집 청소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소파밑에

양말 4켤레가 ㅠ ㅠ

아휴....

모두 제자리~~

모두 제자리~

모두모두 제자리~~~~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는 무용지물이죠.

매일 혈압이 오르느는게 순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 너무나 공감되고 웃겼어요.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정말...한대 쥐어 박고 싶은

말대꾸...

참다 참다가 폭발하면

집안이 살얼음판이죠.

인내심의 한계를 점점 더 느끼네요.


유준이가 큰일났네요.

목이 너무 말라서 마신 음료수에

약이라도 탔을까요??

갑자기 말이 거꾸로 나오네요.

우리집에 왜 왔니?

엄마 학교 다녀왔어요.

이렇게 말했던 아이가....

니왔왜에집리우...

요어왔녀다교학마엄...

아효...글로 거꾸로 쓰는것도 어려운데

말을 거꾸로 하면서

해석까지 해야 하다니

눈이 핑글핑글 돌 지경이네요!


깜짝 놀란 엄마

당연하죠.

내 자식이 갑자기 이상한 병?에 걸렸으니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자식 키우는 부모는 다 그렇지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외치던 부모들이

입시를 위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쩔 수 없이

공부에 올인하게 되는

대한민국 부모와 아이들의 현실.

그렇게 평범하게 지내다가 내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유준이의 거꾸로 말하는 버릇은 고쳐질까요?

가족과 평소처럼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처럼

내 아이의 말꼬투리 잡기와 말대꾸로

혈압이 오를때로 오른 부모님께서 읽으셔도

재미난 상상력이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와 감정 싸움에 골이 점점 깊어질수록

아이 어릴적 모습을 들춰보게 되는데요.

내 아이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자아가 생겨 독립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그 자연스러운 현상이 어른이 보았을때는 말버릇도 안 좋고 말대꾸만 따박따박한다고 생각하니

서로 의견 충돌과 싸움이 나지 않나 싶어요.

이론은 알지만 그 이론을 토대로 실천은 쉽지 않기도 해요. ㅠ ㅠ

(부모도 나이가 들면서 갱년기도 겪게 되잖아요)

아이의 말대꾸를 거꾸로 말대꾸 책을 읽으면서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자 생각하게 되었어요!

부모님들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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