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1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1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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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판타지 동화에는 소원가게가 출간되어 몇 번 보았는데 신비하고 아름다운 한국형 판타지 동화는

처음 접해 보았다.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는 주인공 미호와 학교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수상하고도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동화이다.

외국 판타지 동화의 홍수 속에서 한국적인 소재인 ‘구미호’와 ‘여우 구슬’을 사용해서 친숙하면서도 특이했다.


ㅋㅋㅋ 누구나 한 번쯤은 짝사랑도 해보고

상대방을 질투도 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아이를 좋아한다면 그 때 소원가게에서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면

아이들은 한 숨을 조건으로 소원을 들어달라고 하지 않을까??

이 이야기를 보면서 웃겼던 건...

계속 남자 아이가 고백만 했다는 거 ㅎㅎㅎㅎ

아..소원도 정확하게 내가 바라는 걸 명확하게 말해야한다는 것을....





나약하다고 때리고 물건 빼앗고, 심부름 시키고

점점 갈수록 아이들 학폭이 심해지고 있다.

민성이는 본인이 원하는 게임 용의 나라의 드래곤 세트 아이템을 가지고 싶다고 소원을 빈다.

계약서에 쓴 내용과 똑같이 소원을 빌어야 하지만, 욕심많은 민성이는 모든 아이템을 사서 밤새 게임하고

눈이 충혈되어도 아이템에 갈구한다.

그러다 소원과 다르게 빌어 구미호에게 잡혀 먹게 생길판...!

괴롭혔던 친구에게 사과를 하면서 민성이의 잘 못을 깨우쳐 주었던 소원가게!

시대는 변화지만 학폭은 사라지지 않고,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경각심을 일으켰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여러 번은 소원을 말하고 싶었을텐데 한국판 판타지 동화로 소원을 빌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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