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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아무도 모르게! ㅣ 솜사탕 문고
신전향 지음, 이지연 그림 / 머스트비 / 2020년 12월
평점 :

나를 지켜줘
아무도 내 비밀 모르게...
표지 문구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대충 짐작이 가죠?
요즘에는 어딜가나 CCTV가 설치되어 있어요.
사각지대 뿐 아니라
사람들이 가는 곳엔 감시망을 피할 순 없죠.
사생활 침해다 인권 침해다 말들이 많긴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사생활 침해를 감수하고서라도
CCTV 설치에 동의는 해요!
특히 살인사건 용의자를 추적할 때 용이하지만
아직까지는 외진 곳에서는 CCTV 설치가 드문드문 있다보니
용의자 검출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긴 하다고 하더라고요.

은이네 동네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그 집에 숟가락이 몇 갠지 알 정도로
살갑게 지내는 동네에요.
그만큼 인정이 많은 곳이죠.
짝사랑하던 주혁이에게 은이가 고백을 했지만
다음날 교실에서 친구들이 얼레리 꼴레리라고 칠판에 적어두었지 모에요.
누가 소문 냈을까요?
알고 보니 절친 해나가 CCTV 녹화된 내용을 보고
다른 친구에게 소문내면서
소문이 퍼지게 된 거에요.
CCTV를 이럴 때 보면 사생활 침해가 ;;;

은이의 아버지 실직도 알게 된 것도 CCTV
경로당에서 월세금을 잃어버려 범인을 찾았던 것도 CCTV
이로운 점도 많지만
사생활은 보호받지 못하지요.
나날이 갈수록 중범죄가 심각해지고 있어요.
그만큼 정신질환자들과 개인주의에 의해
주위 사람들이 다쳐도
나몰라라 지나치는 이기주의 집단도 더불어 생기기도 하고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CCTV가 대신해준다는
이점이 강해
저는 CCTV를 좀 더 음침한? 장소나 우범지대에도 많이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