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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건 뭘까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이시이 기요타카 그림, 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0년 4월
평점 :

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까 무척이나 궁금했어요.
아이가 슬프게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남일 갔지가 않더라고요.
사람들은 누구나 내가 가진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죠.
아이 역시...더 잘하고 싶지만, 실수하고 혼나다 보면 위축되고 점점 더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5교시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종이에 적어서 발표한다니 소타는 내가 잘하는게 뭐가 있을까? 라며 고민을 하다..아침에 늦잠 자서 엄마한테 혼난거, 기억력 좋은 엄마의 장점을 찾게 되고.
친구들을 살펴보니 노래 잘 부르는 친구, 밥 잘 먹는 친구, 식물에 대해 척척 박사 친구, 발표 잘하는 친구와 같이 모두 잘하는 친구들의 모습만 떠올리는 소타였어요.


친구들과 부모님의 잘하는 장점은 알겠는데 아무리 내가 생각해도 나의 장점은 알 수가 없어서,,,눈물이 그렁그렁...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이 장면이 얼마나 슬프던지요.
제 아이도 자신감도 없고 뭘 하자고 하면 못해. 안해. 할 줄 몰라.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언어를 달고 살다 보니
소타의 마음이 백배 이상은 공감이 되네요.
타고난 기질은 바꿀 수 없지만 옆에서 부모가 긍정적인 말을 복돋아 주면 점점 나아질까....
화가 나더라도..혹은 아이가 내가 혼낼 때 무섭다며 징징거리며 우는 모습에 할말을 더 안하지 않을까...
아이는 부모가 휘둘리며 뜻대로 원하는 걸 이룰 수 없는 자아가 형성된 존재라고 생각해요.
내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한가지라도 장점을 끌어낼 수 있다면 그 장점을 칭찬으로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말해주면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지 않을까요??
오늘도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OO는 축구도 좋아하고, 줄넘기도 잘하고, 빨래도 잘 개비고, 할 줄 아는게 정말 많구나라며 칭찬 해주니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어요.
글이 많지 않고 읽기 쉬워 겨우 글을 뗀 유아들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스스로 이 책을 읽으며 자기 긍정을 배우고 성장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