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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삶의 기쁨 - 내 인생의 무게를 지혜롭게 내려놓는 법
앤 라모트 지음, 김선하 옮김, 강미덕 그림 / 나무의철학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은 신이 우리에게 미리 알고 주신 선물"
살아가면서 기쁜 일들만 있게 된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삶에 여유를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며 살기란 무척 힘이 드는 것이다.
그런 이유는 우리가 삶에 너무나 많은 기대를, 즉 삶을 무겁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지금 불행에 더 많은 먹이를 주고 있는 셈이다.
항상 지금 현재에 감사하고 순간순간에 솔직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 이러한 마음의 짐을 덜게 되는 가벼운 삶의 방식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딱히 특별하지 않은 그녀의 일상의 이야기들과 감각적인 그림작품들로 채워져있는 이 책으로 우리는 복잡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모든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치유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일어난 일에서 뭔가 배우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선 생각을 끄는것. 그러면 삶은 가벼워진다."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이지만 또 우리에게 잘 와닿는 말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일어난 일에 대해서 후회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태어나서 한번 살다가 가는 인생이라면 굳이 삶에 무게감을 부여하고 치열하게만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누군가는 이런 책을 "배부른소리" 라거나 "현실성없는 이야기" 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물론 물질적인 성공만을 따진다면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며 바쁘게 달리는 삶이 더 성공적일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 삶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