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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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조선전기 안평대군이 꿈에 도원에서 논 광경을 안견에게 말하여 그리게 한 그림의 제목으로만 생각했고, 그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여경(개로왕)꿈에서 아름다운 여자를 본 것에서 부터 출발하며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근간으로 한다.그렇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1500년 후반대 작품인데 반해, 이는 천년도 훨씬 전 약 400년대 이야기다.(삼국사기도 1145년에 쓰여졌다.)

각설하고...이 책으로 우리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느낀다.어느나라에 비해서도 문학적, 예술적인 민족.더 없이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민족...바로 우리 민족인 것이다.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우리는 더 멋진 작품이 있다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참고로 이 책의 단아한 그림 역시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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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양이의 물고기 지도 - 내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나가타 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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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이 작고 얇다.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도 기대는 별로 없었다. 뻔한 내용임을 감지 했다.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 나가라' 뭐 그런거군!! 생각했다. 맞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보다 이상의 책이었다. 아주 짧은 얘기지만 그 안엔 일생을 담고 있었다.벽, 어디서나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난관, 어려움을 뜻한다.그 벽을 올라 가는 것 또한 난관을 이겨내는 모습을 그린것이고, 이는 한 단계 성숙했음을 의미한다. 솔직히 여기까지 읽고는 뭐 뻔한 얘기가 적혀 있겠지 했다. 그러나 이제 만나는 동물들마다 한가지씩의 교훈을 던져준다.

먼저 토끼, 누구와도 경쟁관계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일침을 가한다.넘어져 울고 있는 사자, 사자에게 걷는 법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사자의 한마디 '네가 넘어지지 않는 건 잘 걸어서가 아니라 달리지 않아서 그런것 아니니?' 속으로 뜨끔했다.난 과연 지금 달려가고 있는가?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너무 많이 넣은 배낭, 이는 욕심을 뜻하는 것이리라, 그가 뛰자 작은 구멍으로 많은 것이 빠져 나간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가방에 남아 있었다.단순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말해주고 있는 듯했다.

꽃, 남들은 풀이라고 하는 것을 파란고양이는 예쁜꽃이라 한다.그 길을 따라가면 똑같이 예쁜꽃으로 느꼈던 (생각이 같은)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 즉, 반려자를 만날 수 있다.그녀와 헤어지고, 슬퍼하고, 그로 인해 더 성숙해지고, 그 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Like에서 Love로 바뀌었으리라...그리고 처음의 벽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커져 있으므로 그 벽은 아주 작아 보인다.... 또 다른 난관이 부딪혀 오면 더 높은 벽에 올라가면 된다는 삶의 답안을 제시하며 이 책은 마감된다.
위의 서평은 100% 저의 느낌이자 생각입니다.읽으시는 분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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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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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꼭 찝어낸 책임을 부인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종류의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이 원조라고나 할까? 또 많이 읽히는 책임을 부인할 수도 없다. 다만, 너무 지루한 감을 떨쳐버릴 수는 없다. 난 남자의 입장에서 보게 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바대로인 경우가 많다. 나 뿐 아니라 모든 남자가 공감하리라...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공감할 테지만 그러나 너무 반복되는 내용에 그만 질려버린다. 요점만 간략하게 말했으면 이해하기도 편했을 텐데... 그러나 이 또한 화성에서 온 남자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게다. 돌려서 말하고, 앞에서 한 말 또하고 하는 건 남자들이 딱 싫어하기에...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자들을 위한 책인듯하다. 내용도 여자 쪽에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한 듯하고.. 그래서 남자라면 다른책을, 여자라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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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혜가 뭐예요? - 알라딘북스 301
김원석 / 영림카디널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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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11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뒤에는 '생각키우기'와 '내것으로 만들기'가 있어 질문을 던진다. 먼저 '생각 키우기'에서는 독자(어린이)가 이 책을 올바로 읽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이 그에 적적한 답을 한다면 그 아이는 올바르게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물음에 답을 하며 요약 정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또 '내것으로 만들기'에서는 각각의 이야기를 자기 입장에서 해석하도록 하는 질문을 던진다.

그 이야기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또는 그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질문을 함으로서 주인공과 나와의 차이 등을 느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 책의 제목이 엄마에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듯이 어린아이 혼자의 힘으로 풀기엔 어려운 질문들, 혹은 숙제가 주어지는 데 이에 엄마들이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어린이 선물로 사 주는 것은 좋지만, 그 전에 엄마가 먼저 읽어 본 후에 아이에게 주는 편을 권하고 싶다. 그래야 아이들의 질문에 또는 대답에 장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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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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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나타났어요, 늑대가 나타났어요...라고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그 피해는 자신이 보게되는 이야기는 모두 다 아는 동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도록 가르치는... '지각대장 존'은 그와는 정 반대의 상황을 설정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믿지 못하는 어른(선생님), 그 결과 어른이 늑대소년과 같이 당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유쾌,상쾌,통쾌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리라.

맨 앞장 그림에서 나타나 있듯이 선생님은 검정옷에 코는 한 뼘이나 나와있어 호감 가는 선생님의 모습이 아니다. 검정옷은 모든것을 어떠한 기준(어른들이 만들어 놓은)에 의해 판단을 내리는 법관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존은 항상 지각을 하는 데, 꼭 등교길에 말도 안되는 사건,사고를 만나게 된다.(예를 들면 악어가 나타난다든지, 사자가 나타난다든지) 존은 그러한 이유로 지각을 했다고 하지만 이를 믿어줄 리 만무하다. 오히려 그런일은 일어 날 수 없다며 반성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300번씩 쓰는 결과만 초래한다.
마지막 고릴라가 선생님을 잡고 있는데...존은 그런일은 일어날 수 없다며 무시하고 돌아감으로써 그동안 억울했던 것을 씻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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