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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양이의 물고기 지도 - 내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나가타 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12월
평점 :
우선 책이 작고 얇다.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도 기대는 별로 없었다. 뻔한 내용임을 감지 했다.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 나가라' 뭐 그런거군!! 생각했다. 맞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 보다 이상의 책이었다. 아주 짧은 얘기지만 그 안엔 일생을 담고 있었다.벽, 어디서나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난관, 어려움을 뜻한다.그 벽을 올라 가는 것 또한 난관을 이겨내는 모습을 그린것이고, 이는 한 단계 성숙했음을 의미한다. 솔직히 여기까지 읽고는 뭐 뻔한 얘기가 적혀 있겠지 했다. 그러나 이제 만나는 동물들마다 한가지씩의 교훈을 던져준다.
먼저 토끼, 누구와도 경쟁관계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일침을 가한다.넘어져 울고 있는 사자, 사자에게 걷는 법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사자의 한마디 '네가 넘어지지 않는 건 잘 걸어서가 아니라 달리지 않아서 그런것 아니니?' 속으로 뜨끔했다.난 과연 지금 달려가고 있는가?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너무 많이 넣은 배낭, 이는 욕심을 뜻하는 것이리라, 그가 뛰자 작은 구멍으로 많은 것이 빠져 나간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가방에 남아 있었다.단순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말해주고 있는 듯했다.
꽃, 남들은 풀이라고 하는 것을 파란고양이는 예쁜꽃이라 한다.그 길을 따라가면 똑같이 예쁜꽃으로 느꼈던 (생각이 같은)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 즉, 반려자를 만날 수 있다.그녀와 헤어지고, 슬퍼하고, 그로 인해 더 성숙해지고, 그 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Like에서 Love로 바뀌었으리라...그리고 처음의 벽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커져 있으므로 그 벽은 아주 작아 보인다.... 또 다른 난관이 부딪혀 오면 더 높은 벽에 올라가면 된다는 삶의 답안을 제시하며 이 책은 마감된다.
위의 서평은 100% 저의 느낌이자 생각입니다.읽으시는 분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