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몽냥처럼 - 웹툰보다 더 내밀하고 사랑스러운 몽냥 에세이
몽냥 이수경 지음 / 꿈의지도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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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몽냥님의 뒤늦은 팬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다보니, 인스타그램에서 관심사를 끌만한 게시글이 올라와다가 이 몽냥툰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나 달콤하고, 다정하고, 친절한지... 정주행하게 되었다.

사람간의 배려, 신뢰, 진지함, 더불어 기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나를 뭉클하게도 하고, 가슴이 콩닥콩닥, 얼굴은 발그스레 하게 만드는 혈액순활을 원활하게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특별히 작가님의 인스타툰을 보며 '사람'이 좋아졌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이유는 인스타그램의 만화 뿐 아니라, 작가님의 글이 함께 있어서이다. 그래서 책 표지에 '더 내밀하고'라는 표현을 썼나보다. 맞다. 정말 내밀해서 좋았다. 서문에서 작가님이 말한것처럼 요즘 세상은 '사랑하기 힘든' 시기이다. 누군가를 믿기도 힘들지만, 내 스스로의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세상에 '몽냥툰'을 만나 작가님이 바라는대로 나는 '몽냥툰'을 만나면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그 진심이 나에게 닿았다. 그래서 이 책 이벤트 할 때 꼬옥~~ 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고, 서평을 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심이 가득담긴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하겠지만... 실제로 읽고, 볼수록 기분 좋아지고, 즐겁고,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그러면 그것으로 되었다.

이 책의 한줄평은,

즐겁고, 따뜻하고, 행복할 권리가 당신에게 있다. 그런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서 한장 한장 읽어보라! 그럼 마지막 장에서 당신은 발그레해지고, 따뜻하고, 행복해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몽냥툰의 팬이 되어있을 것이다.

♣ 인상깊은 말

프롤로그: 몽냥을 만나는 순간만이라도 순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면 좋겠다. 날카롭고 거칠어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 좋겠다. 몽냥툰은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그림이다. ……몽냥툰이 그랬듯, 이 책도 읽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어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나의 진심이 독자들의 마음 구석구석까지 고스란히 가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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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 자신의 빈틈을상대가 꽉 채워줄 때라야 비로소 아귀가 딱 맞게 온전할 수 있다는 믿음, 그게 멀쩡한 사람을 사랑스런 빙구로 만들 수 있는 힘이다. - P19

너는 나에게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는 말. 이 세상 아무도 너를 알아보지 못해도 나만은 너를 알아볼 수 있다는 말. 나는 언제나 네 옆에 있을 거라는 안심의 말. 따뜻한 말들. - P20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거다. 그러니 결혼을 포함해 그게 무잇이든 쉽게 장담해서도, 쉽게 낙암해서도 안 될 것 같다. - P26

살다 보면 내 인생에서 절대 없을 것 같고 너무 멀다고 여긴 일들이 갑자기 훅, 인생의 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잘 맞으려면 혼자 있는 긴 시간동안 마음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한다. 인생을 비관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서. - P26

어디서 무얼 하든, 우리는 늘 서로를 생각하고 챙기고 기댄다. 무엇보다 ‘기댄다‘는 말이 좋다. 이것저것 눈치 보지 않고, 미안해하지 않고, 재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고 그 저 편안하게 기댈 수 있다는 것. - P21

내가 힘들 때 결국 힘을 내야 하는 건 나 자신이란 걸. - P30

내가 원하는 상에 딱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빨리 알아보기 위해. 또 너무 벗어나는 사람에게 함부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는 ‘보는 눈‘에 객관성과 현실성을 부여해보기로 했다. - P35

좋은 인연도 결국은 내가 만든다는 것.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게 우선이다. 좋은 사람이 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나도 좋은 사람으로서 존비되어 있어야 한다. 분명한 것은 그 뿐이다. - P36

사랑에 빠지면 우주의 중심이 바뀐다. 우리의 러브스토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야기가 되고,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우주에서 하나뿐인 운명이 된다. 콩깍지의 기적이 일어난다. 닳도록 바라보아도 그립고, 닳도록 만져도 아쉽다. - P51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남루하고 사소한 것들도 반짝반짝 빛이 난다. - P52

어떤 구체성도 없는 호언장담에 거부할 수 없는 힘이 실려 있었다. - P57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그의 곁에 있고 싶다는 답을 내놓았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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