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
조지나 윌슨 파월 지음, 서지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작가는 제일 첫 문장에서 '처음부터 분명히 집고 넘어가자. 나도 당신과 똑같다.' 라는 전제를 한다. 그도 전자레인지용 감자튀김, 일회용품을 남용하는 파티들, 유행하는 패선으로 가득 찬 평범하게 이런 시절을 보냈고, 우리가 매일같이 소비하는 그 엄청난 양의 것들이 버려진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고백하는데, 나는 최근까지도 그런 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저자는 과잉 소비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말하는데,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내 자신의 소비행태를 보고 느낀 것이다. 필요하지 않는데도 유행에 따르거나 개인적인 심리상태(적재해놓지 않으면 불안하고, 쌓여있는물건을 보고 안심하게 되는..)로 인해 소비하기도 했다. 실제 구입하고는 쓰지 않고 버리는 물건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내가 변했다. 왜냐하면 내 일상이 더 크게 보자면 내 삶이 위기를 맞고, 위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안전과 평안한 상태를 위한 시작으로 '기후위기대응'과 관련된 행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비건 등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나로 그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책과 영상을 찾아보고, 사람들과 만날 때 요즘 일상과 연관지어 이런 이야기들을 자연스레 나눈다. 과연 이 정도로 우리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회의적인 질문에 저자는 '친환경으로 간다는 것은 작은 변화들을 통해 커다란 사회적 행동의 변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 책을 활용해 즉각적인 성과와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라고 한다. 그리고 가슴을 세차게 뛰게 하는 말을 해준다.

'세상은 당신이 시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바로 오늘.'

이 책은 현재의 기후 위기의 객관적인 자료와 명료화를 통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명료하게 드러난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을 무엇이든 해야한다고 독려한다.

그것이 '비건'이 될 수도 있고, '플로깅'이 될 수도 있고, '분리수거'가 될 수 있으며, 정부나 기업이 친환경제도를 시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활동을 하거나 그런 활동을 하는 단체나 조직을 후원하는 일도 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구가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친환경'을 할 수 있는지 우리와 친밀하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체크하고, 변화할 수 있는 작지만 큰 부분들을 알려준다. 의식주와 그와 관련된 소비패턴, 내가 사용하는 전기에너지의 생산방식의 친환경적 선택, 지속적으로 친환경적 삶을 살기 위해 친환경적인 환경을 세팅하고, 동료를 만들고 그 동료들과 더욱 더 세심하게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고무시켜준다.

여기서 소개해준 방법 중 지금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

1. 주방에는 제로웨이스트제품으로!!! 삼베수세미, 면행주, 친환경소재설거지바, 베이킹소다와 과탄화수소와 식초를 주방청소세제로 사용...

2. 냉장고 기능 관리(문 고무패킹 확인, 온도조절기 확인, 권장온도 유지)와 보관물품 최소화하기

3. 물을 받아서 설거지 하기

4. 음식물쓰레기 최소화하기 위해 껍질채 과일이나 채소 먹기

5, 채식 식단 점차 늘리기(일일 최소 1끼 최대 세끼 유지하기)

6. 욕실용품 제로웨이스트제품으로!! 대나무칫솔, 고체치약, 치실은 생분해되는옥수수실, 친환경비누, 베이킹소다와 과탄화수소와 식초를 청소세제로 사용, 삼베천과 양파망(양파망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으로 만들어진다. HDPE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을 이용해 청소솔 대체

7. 면가방, 다회용 가방 사용, 되도록 지역매장 이용.

8. 용기도 플라스틱에서 점차 유리나 스테인레스용기로 대체.(기존에 있는 것은 못 쓸 때까지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9. 인터넷환경도 부피 줄이기!! 필요없는 이메일은 삭제

10. 식물재배(지금 작게나마 바질 외에 꽃과 허브식물을 기르고 있다.)

11. 취미 중 하나가 쓰레기줍깅(플로깅)

여기에서 소개해준 방법 중 처음 알거나 실천하기 어려워 주춤하고 있는 것들...

1. 내 차량은 현재 휘발유로 움직인다.(그래서 최근에 자전거를 구입했다. 차량은 이 차와 헤어지게 되면 전기차나 대체친환경연료차를 고민해보겠다. )

2. 팜유사용 제품 사용 줄이기(진짜 팜유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요...ㅠㅠ(팜유의 다른 이름 '팜핵유', '팜올레인',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가 있다면 가급적 구입을 하지 말자!!!^^;;;)

3.친환경 안경과 선글라스!! (테를 친환경소재 대나무나 재활용 플라스틱, 금속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안내하는데, 그동안 내 몸에서 가장 가깝고 오래 접촉하는 안경에 대해선 생각해보질 못했다.

4. 일회용 배터리 줄이기.(아무래도 일회용배터리 쓰는 빈도도 적고, 요즘은 충전식 배터리가 많지 않다보니 안 사게 되는데... 흠...전지가 아닌 태양열충전이 되는 제품을 고민해봐야 할 듯..)

이 책의 한줄평은 '우리가 지구와 지구생명체를 위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시작하자, 친환경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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