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날씨 -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북극곰 궁금해 12
로지 쿠퍼 지음, 해리엇 러셀 그림, 우순교 옮김, 백두성 감수 / 북극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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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채식하기 좋은 제주를 위한 강사 양성과정을 듣고, 우리의 지구의 위기를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기후와 날씨》를 읽으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은 기후가 무엇이고, 날씨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그러한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와 현재 지구의 이상기후화가 일어나는 이유와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등에 대한 이야기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실험을 하며 스스로 알아가는 장도 있고, 곳곳에 질문들도 배치해 아이들이 탐험을 하듯이, 놀이를 하듯이 알아가고, 그 결과 진지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것들을 찾아내 행동하게끔 한다.

그 방법 중 (우리가 잘 알지만, 쉽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는) 공장식 소 사육과정이 자연을 훼손하고 이상기후를 초래하는 과정이 아주 쉽고 한눈에 들어오게 제시되어 '비건'을 제안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에는 더워지는 지구를 위해 '멋있는 기후지킴이'가 되는 방법들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내는 장이 나온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솔직히 작가의 유머는 성인맞춤인 듯 하다. 일명 B급 또는 병맛이라 표현하기 좋은 유머랄까? ^^ 예를 들어, 비가 한 시간 동안 내리면? 정답은... 뭘까요? ^^ 답은 책을 구입해서 확인해보세요!!) 작가가 제시하는 정보들은 학교 때 배웠다 하더라도 지금은 다 까먹거나 잘 모르는 기상현상에 대해 본인이해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좋게 쉽고 간단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기상과 관련된 문화, 사회적인 재미난 기록이나 역사들도 잘 엮어놓아 이야기꺼리가 많다. 특히 자연을 보고 날시를 예측하는 방법이나 '비가 아주 많이 온다'는 뜻으로 말할 때 나라마다 다른 표현은 퀴즈 내면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아이들과 여행을 한다. '이상기후와 지구를 위한 직접행동'의 도착지로 가기 위해!

#기후와날씨 #북극곰 #로지쿠퍼 #알아간다는건내가서있는위치를알아과는과정이다 #서평단후기 #서평단이라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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