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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산책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성표 지음 / 보림 / 2021년 6월
평점 :
작가님의 그림과 글이 너무나 따스하고 다정하여 잠시 책에 시선을 둔다. 많은 말도 없고, 화려하고 분명한 그림도 아니지만 우리는 느낀다. 바람을 닮은, 물을 머금은 푸르른 색채가 우리에게 해방감을 준다. 푸르른 숲이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곳곳에 있는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왠지모르게 안심이 된다. 그런 모든 것들이 나에게 말해준다. 혼자가 아니라고, 언제든 곁에 있다고... 이리와 편히 쉬라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고, 가슴에 따스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작가님의 '진심'이 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