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의 고장난 시간
마가리타 몬티모어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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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의고장난시간 
오랜만에 드라마성격이 강한 영화를 본 거 같다.

타임슬립하는데 늘 부자고,
늘 멋진 남자가 연인이거나 가족이거나 한다. 방황해도 위험수위를 넘지 않는... 곱게 넘나든 시간여행이랄까...
이건 거의 작가님의(또는 이성애자 중년여성들의) 개인욕망표출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갓 20살을 넘긴 우나라는 여성이 미래로 가서 흥미로운 세상에 걱정만 가득, 불안, 쓸쓸함이 지배적이다. (나이든 자기모습에 우울해하고 불만투성뿐이기도 했지 -,.-;;;)

내 성격같으면 돈도 많겠다 멋진 조수(물론 나중엔 조수가 아닌게 밝혀지지만 스포이므로..ㅎㅎㅎ)도 있으니 해보고 싶은 걸 하며 1년을 보낼 거 같은데...

뭐 개인차니깐...

그래도 주인공을 제외한 조연들은 멋지다. 특히 매들린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그래서 한쪽으로는 그녀가 타임슬립을 했다면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할 정도였으니까... 

조금 아쉬운 건 마지막 결말은 지극히도 한국드라마스럽다. ㅡ,.ㅡ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나였으면 어떤 결말을 냈을까 생각해봤다.

이 책은 책 자체의 부족함이 '나라면 어땠을까?' '매들린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다양한 상상을 끌어내주었다. 이 책의 매력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뮤직플레이리스트도 또다른 매력이다. 각 챕터를 읽으며 ost처럼 들으면 좋을 듯 싶다.

#우나의고장나시간 #마가리타몬티모어 #당신은당신의미래를맞이한다면어떻게하실건가요 #나도미래를맞이했는데멋진애인에부자이고싶어 #누구나꾸는로망 #욕망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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