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녀와 나무꾼 >> 전래 2질이 있어서 선녀와 나무꾼은 참 많이 본 책중에 하나이다. 거기다 단행본도 있으니... 질리도록 읽었던 이야기였지만 이 책에 집중되는 이유! 까치호랑이 시리즈 20번째 이야기. 우리 겨레의 삶과 꿈이 녹아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인데 옛이야기의 참 맛을 옹글게 전하기 위해 입말과 개성넘치는 그림으로 구성했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옛이야기를 할아버지나 할머니 요즘은 책 잘읽어주는 구연동화 선생님께서 읽어주는 느낌을 그대로 얻을수 있게 이야기체로 되어있는데 내용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 그리고 눈에 띄는 그림! 금강산 깊은 골짜기. 가난한 나무꾼 어머니와 살다가 사슴을 구해주고,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하는 폭포의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 날개옷을 숨기고 아이 넷을 낳을때까지 절대 옷을 돌려주지 말라는 말도 하고... 보름날 밤 선녀의 날개옷을 한벌 숨기고, 그 선녀와 결혼을 해서 아이 셋을 낳다. 선녀는 하늘을 너무 그리워 해서 나무꾼은 옷을 꺼내줬는데... 책 가운데가 열리더니 커다란 펼침 페이지가 나오는데 여기가 하늘나라인것이다. 나무꾼이 살던 곳보다 훨씬 화려한 그림이 여기가 어디인지 알게 해주는 색감과 분위기. 옥황상제가 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올라온것을 보고 시험을 하고... 그 시험을 통과해서 선녀와 함께 하늘에서 살게 된다. 다른 책에서 볼수 없었던 하늘에서 살게된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고, 하늘과 땅의 나라 분위기를 그림으로 느껴지게 해주는데. 나무꾼의 어머니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때문에 어머니를 만나러 가지만 아들을 위해 호박죽을 먹이다 다시는 하늘로 가지 못하게 된다. "곧 갈 거요, 곧!"이란 말이 "꼬끼오, 꼬꼬!"로... 이제 닭이 하늘을 보면서 울면 새롭게 들릴거라는 아들의 말에 깊이 공감이 된다. 보림에서 나온 선녀와 나무꾼은 지금껏 봤던 아이들 책의 그림과 달라서 신비함마저 들게 했다. 책의 내용도 좀더 구체적이었고, 맛깔스럽게 읽을수 있는 다른 분위기를 줄수 있어 좋았다. 그저 보는 그림책에서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