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송이구름 과학그림책 1
임형진 글, 송향란 그림 / 그린북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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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그림책으로 만났어요.

과학그림책이란 이름처럼 책의 내용을 다 읽고 나면 그 이유를 알수 있게 해주는 마지막 "왜 그랬을까요?'를 보면 이유를 알수 있답니다.

 

 



 

 

북쪽 끝 꽁꽁나라에는 느티라는 하얀 아기곰이 살고 있어요.

늘 얼음위에서 살던 아기 곰 느티는 겨울을 무척 좋아하는데 갑자기 따스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겨울바람이 뚝 그쳐서 이제는 얼음들이 녹기 시작하고, 쩍쩍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느티는 얼음이 많을것 같은 산타마을로 갔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울고 있어요.

여기도 얼음이 녹아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실을 썰매를 끌수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아기 곰 느티가 산타 할아버지 대신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기로 하죠.

산타 곰이 된 느티는 동동 섬에서 한 소녀를 만납니다. 바닷물이 넘쳐서 모두 떠나고 혼자 남았다네요.

꽝꽝 마을에는 무시무시한 바람이 불어 아이 몇만 남았고, 시커먼 들판에선 불이난뒤에 비가 오지 않아 홀로 마른 나무들을 돌보는 아이를 봅니다.

느티는 커다란 집을 발견하고 굴뚝으로 몰래 들어가려다 시커멓게 되었어요.

거긴 집이 아닌 공장이었거든요. 덕분에 도시에선 느티를 잡아 동물원에 보내지고, 느티의 선물 보따리는 경찰서에 맡게집니다.

크리스마스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모든것이 잠겨서 느티는 밖으러 나올수 있었어요.

선물 보따리에서 아주 커다란 우산을 꺼내서 사람들과 함께 쓰고 있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느티는 산타 마음에 또 눈이 안오면 어떡하지... 하고 마지막 까지 걱정을 하네요.

 

책 뒷편에는 "왜 그랬을까요?"를 통해서 산타 마음에 눈이 녹은 이유, 동동 섬이 바닷물에 잠긴 이유, 꽝꽝 마을의 무서운 바람, 불이 난 들판에 비가 오지 않은것, 그리고 크리스 마스날 눈 대신 비가 내린 다섯가지 이유를 차례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느티가 겪었던 그 모든것에는 지구 온난화라는 이유가 자리 잡고 있어요.

느티가  겨울을 즐길수 있고, 산타 할아버지 썰매가 다시 선물을 가득 싣고 다닐수 있는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느티가 마지막까지 걱정한 그 말이 해결될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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