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양쥐 가족의 새집 >> 섬세한 그림이 눈에 확 띄는 책. 자연과 더불어 사는 하양쥐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가을이라 풍성한 음식이 많은 하양쥐 가족은 아빠 엄마가 구해온 먹이를 맛있게 먹을수 있었어요. 더덕이랑 돌배랑 도토리도 말이죠. 하양쥐 가족은 그루터기 집 위에서 식사를 하다가 공사장의 소음에 생각합니다. 곧 놀이기구가 생기게 될곳을 바라봤는데 완성이 되면 어떻게 될까? 마침내 놀이공원이 완성되고 화려한 불빛과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개나리 울타리 안쪽은 먹잇감이 많아서 쥐떼들로 우글거리고 좀 더 많은 쥐들이 먹잇감이 많은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욕심 많은 사람들의 모습처럼 저마다 집을 짓고, 더 많은 먹잇감을 가지기 위해 싸우기도 하네요. 늘 그렇듯 약자와 강자가 있는것 같아요. 쥐들의 세계에서도 깡쥐 무리처럼 힘을 쓰는 무리가 있네요. 그들은 먹잇감이 많은 이곳에 깡쥐왕국을 세우려고 했어요. 그러다 사람들에게 들켜서 안전하지 못한 곳이 되었죠.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니 쥐들은 늘어났고, 자연에서 살던 쥐들조차도 이사를 와서 그곳에서 살게 됩니다. 쥐들이 많아서 엄청 싫어하고 혐오스러웠는데 이런 경우도 있겠다 싶으니 또 생각이 달라지네요. 결국 사람들에게 쫓기던 쥐들은 하양쥐네 처럼 산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게 됩니다. 마음 편하게 살수 있는 곳은 자연과 함께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