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칫솔맨, 도와줘요! >>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것중에 하나가 이닦기인것 같아요.
특히 저녁에 이닦는걸 싫어하는 울집 두형제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노래를 부르게 했네요.
♪ 치치야, 치치야, 사랑스런 치치야,
하루에 3번, 밥 먹고 3분 안에, 3분 동안
치카치카 푸카푸카 쓱싹!
단단이는 튼튼해. 탄탄이는 행복해. ♬
한편의 인형극을 보는듯한 그림은 아이가 이 책에 흥미를 주기 충분했답니다.
그래서 보자 마자 읽고 싶어했죠.
처음엔 사탕,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콜라... 많이 먹으렴~ 이라는 노래가 먼저 나와서 갸유뚱.
그런데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 치치는 가게로 달려가는것을 보며 재밌어 했어요.
이렇게 가게에 달려가서 아이스크림 고르는 재미만큼 이닦기도 재밌으면 정말 좋을텐데...
거품이 보글보글 나는것도 싫고, 치치는 이닦는걸 너무 싫어하네요.
엄마는 칫솔맨 이야기를 해주지만 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입속나라를 가게된 치치는 입속나라 단단이가 우는것을 보게 됩니다. 탄탄이도 울고 있어요.
지금처럼 단것을 많이 먹고 이닦기를 하지 않는다면 이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
충치 벌레들이 단것을 먹으라는 노랫 소리가 아닌 칫솔맨과 함께 부르는 노래를 즐겨해야 한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검게 생긴 충치 벌레들을 보면서 아주 심각한 얼굴을 하게 되는 울 둘째를 보면서 효과 만점이라 생각했답니다.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칫솔맨이 필요하다는것을 잘 알게 되는것 같아요.
"궁금해요. 궁금해!" 부분은 큰아이가 더 궁금한것을 찾기에 딱 좋았답니다.
이의 종류, 그리고 이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충치 생긱는 단계와 올바른 칫솔질 까지 배울수 있었어요.
처음 단것을 빨리 먹으라는 그 유혹의 노래는 충치 벌레들이 한 노래였어요.
마지막은 칫솔맨과 재밌게 부르는 멋진 노래! 치치 입속에서 이런 노래가 나오면 얼른 가서 이닦기를 할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