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단골가게 >> 얼마전 신랑이랑 일본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갑작스럽기도 하고, 애들 데려가기고, 놔두도 가기도 그래서 못가고 신랑만 ㅠㅠ 좀 많이 아쉬웠지만 애들 데리고 가는 여행은 좀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 가고 싶어서 미뤘는데 이 책을 봤더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누구든 여행의 목적이 있을텐데 내가 원하는건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싶다.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겉핥기식의 말 그대로 관광이 아닌 이야기가 담긴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REA와 SORA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듯하다. 두 친구의 생각과, 두친구의 이야기가 담긴 도쿄거리를 함께 걸어보자~~~ 책속을 읽기전에 SORA와 REA의 모두 이야기면 그냥,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면 표기를 해둔다. 두 사람의 비슷한듯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곳곳을 알아가는 재미가 참 좋았다. 각 상점 별 아이콘을 설명하고 책은 시작된다. 이런걸 보면 관광지를 알려주는것같지만 이 책은 그저 관광지에서 필요한 음식점, 카페등을 소개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나의 친한 친구 둘이 안내하는 도쿄라고 생각하면 딱일듯^^ 그속에서는 지도로 위치를 알려주는 친절함. 화보를 보는듯한 사진들로 그 지역의 이미지를 떠올릴수 있게 해준다. 어떤 음식점에서는 두 사람이 반한 종업원 이야기, 그리고 사연이 담긴 카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는곳 등을 소개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친구와 수다떨듯 너무도 재밌다. 유명한 음식점, 그리고 작고 소박하지만 두 사람이 좋아하는 분위기의 카페를 알려주면서 총점과 친절 점수도 알수 있다. 친구와 이곳 저곳 이야기를 하면서 거리를 걷듯이 도쿄를 찾아갈수 있는 책. 두 친구의 개인적인 친구들도 소개받게 되면 아.. 나도 모르게 도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게 되면 두 친구가 반갑게 맞아줄것만 같다. 어느새 SORA와 REA는 이렇게 내 친구가 되어있다. "마치 도쿄에 살고 있는 것처럼 여행하기!" 이 말이 딱 맞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