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 엄마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관과 미술관에 걸린 작품들... 이런 엄마이지만 아들은 미술관이 멀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했다. 그 시작을 뮤지엄고어 - 미술관에 잘 가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책을 만나게 해주는것이 아닌가 싶다. 재밌게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작품들을 나도 모르게 만나게 되는 특별한 경험.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미술관에 가서 이런 상상을 하면서 재밌게 작품을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평범했던 엘루아를 따라가면 미술관이 재밌게 느껴질것이다. 엘루아는 반에서 꼴등하는 평범 이하인 아이다. 선생님과 함께 미술관에 갔지만 대부분 그렇듯이 미술관에 걸린 작품들을 둘러봐도 재밌거나, 이해할수 있는것들이 아니라 지루할수 밖에 없을듯... 엘루아도 2층까지 오르기 싫어 1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어떤 작품속의 여인이 엘루아를 부른다. 그때부터 엘루아는 미술관의 작품들을 차례차례 만나면서 이야기도 하고...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주기 위해서, 그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다른 그림에게 천사를 찾으려 물어본다. 잠자리채를 든 부인이 세 아이와 있는 그림속에서 잠자리채를 엘루아에게 빌려주고 마지막층으로 가보면 있을거라고 하는데~ 마지막 층에는 아들이 ㅋㅋ 평소 제일 이상하다고 하는 피카소의 그림이 말을 건넨다. 엘루아 또한 비뚤어진 모습에 같은 생각을 한것 같다. 색색으로 네모나게 칠해진 그림속으로 들어간 엘루아는 천사를 찾고, 포도로 천사를 잡았지만 이내 놓치고 만다. 그리고 파란 그림으로 빨려들어가는 천사를 따라 엘루아도 끝도 보이지 않는 그곳으로 가는데... 기다란 팔의 거인 조각상이 도와줘서 천사를 찾아 여인에게 보낸다. 친구들과 함께 미술관 견학에서 자신이 고른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누가 믿을까? 잃어버린 천사를 찾으면서 나온 작품들이 전부 두페이지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이 책에 나왔다는게 신기. 덕분에 그림을 찾으러 다시 앞으로 책장을 넘겨 확인하게 된다. 뮤지엄고어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술관이 지루하고, 그림이 재미없어서 보기 싫지 않을정도만 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미술 작품과 가까울수 있는 기회를 이 책 덕분에 갖게 되어 무척 특별한 경험이 고맙기만 하다. 이제 가까운 미술관에 가서 맘껏 보고, 상상하고, 그리고 그림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