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시계 앙부일구 >> 우선 해시계는 많이 들어봤는데 앙부일구는 조금 낯설어서 공부좀하고 시작했습니다. 해시계의 모양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솥모양과 비슷하고 해 그림자로 시간을 보는 오목한 모양의 해시계이므로 '앙부일구'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여기 네이버 리뷰 상품명에도 그렇구 "양부"라고 되어있어서 좀 헷갈려서 확인해봤답니다. 앙부가 맞네요. 뜯어서 만드는거라 우선 내용물을 살펴보구요. 이건 내용물속에 나침반도 들어있어서 아이가 신기해 하더라구요. 하나씩 뜯어서 풀로 붙이고, 조금 복잡했던지 아빠한테 약간의 도움을 청했답니다. 원래는 도움청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ㅋ 이번엔 좀 헷갈렸나봐요. 아빠는 손만 출연했어요~~~ 부끄럼쟁이라 ㅎㅎ 슬슬 만들어보니 모양이 갖춰지네요. 세종 19년 장영실, 정초 등의 연구로 앙부일구가 완성되자 세종대왕은 서울 거리에 앙부일구를 설치 백성들도 보게 했다고 합니다. 공원의 시계탑처럼 최최의 공중 시계의 역할을 한거라네요. 태양의 운동을 표현하는데 다 만들고 나니 그럴듯하게 보였어요. 저녁이라 태양대신 손전등 불빛으로 어떻게 보는지 확인해봤구요. 그리고 작은 책자를 통해서 시간을 어떻게 보는지 아빠와 공부도 좀 했네요. 아들의 뿌듯한 모습 ㅋㅋ 24절기도 알수 있고, 옛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말했는지도 알게 되네요. 만들기만 하는것도 재밌지만 만들면서 어떤것을 배우냐도 중요한것 같아요. 앙부일구의 과학적 우수성도 알게 되고, 이 작은 솥처럼 된 해시계가 참 많은 역할을 했네요. 덕분에 관련 책도 좀 읽혀야 겠어요. 좋은 계기로 몰랐던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