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험도감 >> 모험이라는 말에 설레었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책속의 주인공처럼 뗏목을 타고 하는 모험들... 만화영화 내용처럼 그런 멋지고 스릴있는... 그런 상상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 책을 읽는 아들도 그러할까 물었더니 ㅋㅋ 설렌다기 보다 바로 실행에 옮기고 싶어했다. 여름에 캠핑이나 같이 야외에 갈때 이 책이 있었으면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아쉬워 하면서 지금이라도 떠나자고 한다. 역시 나는 머릿속의 모험을 생각했고, 아들은 아주 현실적인 생각을 한것 같다. 많은 도감을 아이를 위해 읽어 보았지만 모험도감은 그 책의 제목부터 이 책이 생겨난 이유부터 참으로 신선했다. 지금은 세상이 너무 어지러워서 잠깐의 외출도 어려운 상황. 그러나 계속 이렇게 집안에만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아들은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나가고 싶어했다. 1박 2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처럼 그런 자유로운 여행을 한번 떠나는건 어떨까? 다 갖추어진 캠핑이 아닌 조금은 부족하지만 이 책속의 준비과정을 거친 여행이라면... 떠나기전에 필요한 계획부터, 아주 단순하게 보이지만 걷기 위한 준비! 신발, 신발끈등... 그리고 걷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내용들이 재밌고도 또 새롭게 느껴졌다. 집에서도 요리를 해보고 싶어하는 아들은 이 책을 보면서 간단하게 해먹어 보자고 또 보챈다. 그리고 요리사처럼 이 책속에 있는것들을 하나씩 해보고 싶어햇다. 자는것, 노는것도 물론.. 가장 흥미로와 했던 부분은 동식물에 관한 사항이나 위험에 빠졌을때 대처하는 방법등이 흥미로왔다고 한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넘버원 같은 일상에서도 필요한 상식들이라 알아두면 좋을것 같다. 소풍갈때도 이제는 가져가겠다면서 좋아하는 아들에게... 바로 떠나자!!! 라는 말을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언제든 준비가 되면 떠날수 있는 여건이면 좋겠지만 조만간 이 책속의 내용이 도움이 될날이 올거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