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 >> 옛날에도 불은 났을것이고, 누군가는 껐을텐데 누가 껐는지... 따로 조직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는데 조선시대 소방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일에 밤낮 없이 달려가서 도와주는 소방관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의 활약상을 알아보아요^^ 도성에는 불귀신이 자주 등장해서 백성들이 힘들어 했는데 이를 보고 나라님이 순라군을 풀어 순찰하게 했어요. 그러나 불귀신을 잡지는 못했죠. 멸화군을 모집한다는 방이 붙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처음엔 어중이떠중이 다 모여 뭐가 될까 했답니다. 나루터에 불귀신이 나타났지만 아니나 다를까 물통도 놓고 갈 정도로 다들 우왕좌왕하네요. 한번의 실패를 했으니 이제는 다같이 제대로 된 훈련을 하게 됩니다. 집 사이에 돌담을 쌓고, 길가에 웅덩이를 파고, 항아리 물도 집집마다 가득채우게 하는등의 예방도 하고... 가짜 불귀신을 잡는 연습도 합니다. 불귀신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의 멸화군은 출동! 그 불귀신을 잡아 기세등등! 그러나 불은 잠깐의 방심도 용납할수 없잖아요~ 불귀신을 잡을 대나무 물총과 물주머니 등의 도구도 만들어서 궁궐에 나타난 불귀신을 잡았답니다. 만화같은 그림속에 동화로 들어보는 재밌는 멸화군의 이야기! 이 이야기속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요. 책 뒷페이지에는 "남산골 샌님이 들려주는 조선 소방관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소방방재청이라고 할수 있는 금화도감의 역사와 어떤 장비들을 썼는지 사진으로 설명해주네요. 뿐 아니라 대비시설을 알려주면서.. 해태상도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기위해 세웠다는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어요. 우리말도 알아보고, 역사도 알고... 재미난 이야기속에 알짜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