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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악사들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5
제럴드 맥더멋 지음,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 태양의 악사들 >>
커다란 크기의 책과 표지의 강렬한 색감의 그림이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합니다.
태양에게 잡혀 있던 악사들의 이야기에요~~
만질수도 없고, 볼수도 없는...신들 가운데 왕인 밤의 주인.
마법의 거울로 본 땅 위의 세상은 온통 회색빛이 었어요. 즐거움이 없어서죠.
아이들은 웃지않고, 여자들은 춤추지 않고, 남자들은 노래 부르지 않아 세상이 회색빛이었어요.
바람에게 태양의 집에 붙잡혀 있는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네 악사들을 구하라며 방패와 구름,번개를 무기로 주고 보냈어요~
태양이 더 높이 떠오르기전에 바람은 간신히 태양의 집에 도착했지만 태양이 두려워 악사들은 그저 연주만 하네요 ㅠㅠ
바람은 태양의 불화살을 방패로 막고, 천둥을 풀어 검은 구름으로 태양의 얼굴을 가리며 맞섭니다.
두려움에 떠는 악사들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한 바람은 악사를 데리고 땅위로 왔어요.
태양은 구름에 가려서 따라 올수가 없었거든요.
기쁨의 노래, 자장가, 밤의 노래, 새벽의 노래를 각각 연주하는 네 악사의 음악소리가 들리는듯.
그래서 땅위에는 색을 찾았고, 모두의 얼굴이 밝어졌네요.
내용을 너무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 책이었어요.
14세기 ~ 16세기 멕시코 중부 지방의 아스텍 족의 신화 가운데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여주냐에 따라 참 다른 느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올것 같아요.
멕시코에서 수제 작업으로 만든 종이에다 아크릴 패브릭 페인트와 불투명 잉크, 오일 파스텔을 사용했다는 그림.
이 그림 덕분에 이 책이 더욱 귀하게 느껴지게 하는것 같아요^^
신비하고 멋진 그림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