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속았지! - 카멜레온 vs 왕사마귀 누가 이겼을까요?

감쪽같이 속았지! ㅣ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2
산이아빠 지음, 유근택 그림 / 장수하늘소 / 2009년 9월

 
<< 감쪽같이 속았지! >>

 

책 표지만 봐도 참 재밌는 책이랍니다. 아이가 보자 마자 책장을 넘기질 못하더라구요.

숨은그림 찾듯이 카멜레온 외에 다른 친구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빨간 무당벌레는 금방 찾았는데 왕사마귀랑 거미등... 책 표지에 숨어있는 곤충들은 몇마리나 될까요?

한참을 찾다가 책을 들고 읽네요.

장수하늘소라는 출판사 이름만 봐도 어떤 책을 펴낼지 짐작이 가는데... 검색하니 곤충에 관한 책만 만들는건 아니었어요.

다양한 책들이 많더라구요. 다음에 볼책 대충 찜하고... 다시 책속으로~

게으른 카멜레온의 이야기인데요~

카멜레온이 두 눈을 뱅글뱅글 돌리며 먹을것을 찾다가 모기 한마리를 발견하고 달아날때까지 귀찮아 하네요.

그리고는 마음에 드는 먹잇감을 찾았는데 바로 왕사마귀랍니다.

왕사마귀를 보면서도 주위에 다른 곤충들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그런데 카멜레온이 왕사마귀를 쉽게 잡을수 있도록 기다리는 모습이 참 재밌게 느껴졌어요.

누가 이길까?

도망갈까? 잡힐까? 기대하면서 읽어내려갔어요.

왕사마귀도 먹잇감을 찾고 있기때문에 카멜레오는 보지 못한지도 모르거든요.

두근두근... 내용도 재밌게 나와있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아이는 내내 그림속을 들여다 보면서 뭔가를 찾으려 해서 좀 오래 읽었어요.

왕사마귀의 변신과 숨바꼭질 이야기는 그 흥미진진한 대결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ㅋㅋㅋ

 

책 뒷페이지에는 잭슨카멜레온과 코뿔카멜레온, 파슨카멜레온이 나와있네요.

왕사마귀도 말이죠.

요즘은 카멜레온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고 해서 직접 볼 일이 흔해진것 같아서 조금 친근하게 느껴졌답니다.

 

재미난 이야기속에서 그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책이네요.

그런데... 책속에서 카멜레온과 왕사마귀의 말들중에 초록과 오렌지 색으로 글자색이 달리 되어 있어요.

카멜레온의 말과 왕사마귀의 말을 따로 표현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아직 왜 그렇게 구별을 해놓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